[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5명이 추가 발생했다.
광주시 보건당국은 1일 오후 광주 북구 오치동 한 아파트 상가 지하 1층 ‘광주사랑교회’에서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교회는 광주46번 확진자가 다니는 곳으로 신도는 20여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날 해당 교회에 대해 방역 소독을 진행한 한편 감염경로와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광주46번 확진자는 북구 오치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로 지난달 28일 발열과 근육통 증상을 보였고,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동구 동명동 CCC아가페실버센터에서 요양보호사로 활동 중이었으며, 지난달 26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야간근무 후 퇴근했다. 일요일인 28일엔 해당 교회에 방문한 뒤 오후 12시30분부터 다시 센터에서 근무했다.
광주46번 확진자와 접촉한 광주57번 확진자(60대, 여성, 서구)·광주58번 확진자(60대, 남성, 광산구)·광주59번 확진자(60대, 여성, 광산구)·광주60번 확진자(50대, 남성, 광산구)·광주61번 확진자(50대, 여성, 광산구)·광주62번 확진자(50대, 남성, 광산구)·광주63번 확진자(40대, 여성, 광산구)·광주64번 확진자(70대, 여성, 동구)·광주65번 확진자(70대, 여성, 동구) 등이 양성판정을 받고 확진자로 분류됐다.
광주 동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은 66번으로 분류됐으며, 광주46번의 접촉자다. 해당 여성은 지난달 30일 오후 8시쯤 검사를 진행해 이날 오후 5시쯤 양성 판정을 받았다.
67번 확진자(60대·남성·북구 각화동)는 4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이날 오전 9시쯤 검사를 진행, 오후 6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68번(50대·여성·북구 운암동)·69번(50대·여성·북구 두암동) 확진자도 46번의 접촉자로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이날 오후 6시쯤 양성판정을 받았다.
두 여성은 이날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북구 오치동 ‘광주사랑교회’ 신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구 오치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인 70번 확진자는 48번의 접촉자로 이날 오후 6시쯤 확진자로 분류됐다.
71번 확진자는 북구 두암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56번의 아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66번 확진자는 전남대병원으로, 나머지 5명은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