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사 보호, 골목상권 매출 증대 효과 기대

광주광역시 전경(사진=현장뉴스DB)
광주광역시 전경(사진=현장뉴스DB)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지역감염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난상황의 ‘총괄 컨트롤타워’인 시청사를 보호하고 지역 골목상권을 돕기 위해 13일부터 1주간 시청 구내식당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지역감염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조치로, 앞으로도 관련 추이를 지켜보며 단계별 대안을 마련해 구내식당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광주시는 구내식당의 감염 예방을 위해 투명 가림막 설치, 휴무일 확대, 마스크 착용 의무화, 대화 자제, 손소독제 및 비닐장갑 사용, 지그재그 좌석 배치, 대기 유도표시, 최소 1m 이상 간격 유지,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을 이행하며 하루 1000여 명의 직원들이 이용해왔다.

광주시는 직원들이 외부 식당을 이용할 경우 구내식당 운영 중단기간에 주변 골목상권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주변 상가의 활성화에 다소나마 기여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식 시 자치행정국장은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예방 차원에서 이번 조치를 결정했다”며 “지역감염 확산으로부터 안전한 청사 환경을 위해 지하주차장 진입차량 발열체크, 직원 재택근무 실시, 점심시간 탄력적 운영, 청사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장뉴스(field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