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대회로 오는 20일 2018 청주 직지컵 대회 출전

여자핸드볼선수단

[현장뉴스=안연정 기자] 광주광역시체육회(회장 윤장현)에서 운영 중인 여자실업핸드볼선수단(이하 선수단)이 시즌 시작과 함께 각오를 단단히 했다.

시체육회는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는 3월을 맞아 빛고을체육관에서 훈련 중인 선수단과 간담회를 갖고 포부, 애로사항 등을 공유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올해 시체육회는 서지열 감독을 비롯해 새 스태프를 구성하고, 신인 및 우수선수를 영입하는 등 지난해 부진을 털어내고자 선수단을 새롭게 정비했다.

선수단은 올해 첫 대회로 오는 20일에 출전할 ‘2018 청주 직지컵 핸드볼대회’ 부산시설공단과의 경기를 대비해 전술과 팀워크를 끌어올리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매년 초 열렸던 핸드볼코리아리그전이 연말 동계리그전으로 기간이 변경됨에 따라 이번 직지컵 대회가 첫 대회인 셈이다.

선수단은 올 시즌을 위해 최지혜(19, R.B)와 김지혜(23, P.V) 등 6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황지정보산업고를 졸업한 최지혜는 고교시절 여고부 랭킹 1위에 오른 실업팀 루키로서 신인선수답지 않은 배짱과 과감한 공격력이 강점이다. 한국체대를 졸업한 김지혜는 174cm의 큰 키에서 뿜어 나오는 철벽수비가 일품이다.

팀 내 맏언니인 조하랑(27, L.W)은 국가대표로서 공수에 능한 에이스이고 이수연(27, P.V)은 노련하게 경기를 이끌어가는 주장선수다. 또한 강경민과 허유진, 천혜수 등 기존 선수들도 물오른 경기력으로 이번 대회를 위해 체력과 기술을 가다듬고 있다.

선수단은 지난 동계강화훈련을 통해 기초체력을 끌어올리는데 매진했다. 또 전술면에서는 수비를 강화하는데 중점적으로 훈련해 왔다. 서 감독은 체력과 기술이 전반적으로 향상돼 이번 부산과의 첫 경기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시체육회는 “체육회에서 2년 간 여자핸드볼팀을 운영하며 그 동안 감독·코치의 잦은 교체, 훈련방법 미흡, 저조한 성적 등으로 선수단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과거와 차별된 다양한 전술 개발을 통해 상승된 경기력을 선보여 ‘예전의 광주가 아니다, 광주가 달라졌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수단의 이번 직지컵 대회 일정은 부산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22일에는 대구광역시청과, 24일에는 SK슈가글라이더즈와 경기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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