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청주 직지컵 대회서 부산시설공단에 41-25로 대승 거둬

직지컵 첫 승(단체사진)

[현장뉴스=안연정 기자] 광주광역시체육회(회장 윤장현)에서 운영 중인 여자실업핸드볼선수단(이하 선수단)이 귀중한 첫 승을 따냈다.

시체육회는 지난 20일 오후 7시 충북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18 청주 직지컵 핸드볼대회’에서 부산시설공단을 41-25로 대파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선수단은 평소보다 달라진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새로 영입한 최지혜(19, R.B)는 경기 내내 빠른 발과 과감한 공격력을 앞세워 선취점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팀 내 주축인 이수연(27, P.V), 조하랑(27, L.W), 강경민(22, C.B), 허유진(22, P.V) 등과 호흡을 맞추며 신인선수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고득점을 이끌어냈다.

골키퍼 권은희(24)는 팀 이적 후 첫 경기에 나서 부산의 슛을 막아냈다. 특히 골키퍼로서 2득점 하는 등 공수에서 모두 활약하며 수문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선수단의 이번 승리는 시즌 시작 후 첫 승을 올렸다는 점과 팀 창단 이후 최다 득점을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 선수들의 체력과 전술 등이 전반적으로 향상되며 주전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해 앞으로 한층 나은 경기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시체육회는 첫 경기에 대해 공격 면에서는 대체적으로 큰 실수 없이 호흡을 맞췄으나 수비에서 협력 수비가 다소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상대팀 주전 선수들이 부상과 재활 등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것도 한 몫을 했다고 보았다.

서지열 감독은 “부임 후 첫 대회 첫 경기여서 많은 부담감을 안은 채 경기에 임했다. 오로지 이기자는 마음으로 출전했다”며 “이제 시작이다. 부족한 부분은 철저히 분석해 보강하며, 초심의 자세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체육회는 “시즌 첫 경기에서 향상된 기량을 보이며 승리해 선수들의 얼굴에서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며 “자만하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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