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림·김보현·김영남·서대석 연대 결성···임우진 서구청장 검증 통과 공동 대응

지난 26일 김금림·김보현·김영남·서대석 서구청장 예비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공직후보자검증위원회가 음주 운전 2회 전력이 있는 임우진 서구청장에 대해 ‘예외적 적격’으로 검증을 통과 관련해 공동 논평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공직후보자검증위원회가 음주 운전 2회 전력이 있는 임우진 서구청장에 대해 ‘예외적 적격’으로 검증을 통과하자 서구청장 예비후보들인 김금림·김보현·김영남·서대석(가나다 순) 등이 집단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26일 김금림·김보현·김영남·서대석 서구청장 예비후보들이 공동 논평을 통해 “민주당 중앙당이 정한 후보자 자격기준에는 최근 10년 동안 2회 음주운전 시에 후보 자격을 박탈하다는 규정이 들어 있다 음주운전은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 행위로 보는 것”이라며 “그런데 중앙당이 공천혁명이라고 자부하며 청와대 7원칙까지 제시한 마당에 광주시당 검증위가 후보자 기준에 따른 자동탈락 대상인 특정후보를 살리기 위해 예외로 한 것은 광주시민의 정서에 역행하는 처사로써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격기준 원칙 파기의 논리로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이 높다는 것을 고려하였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애초에 중앙당이 정한 후보자 자격기준이란 것이 과연 효력을 갖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집권당으로서 공직후보를 내세우기 위해 스스로 세운 원칙과 기준을 납득할 수 없는 상황논리에 따라 조령모개(朝令暮改)식으로 바꾸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지난 26일 김금림·김보현·김영남·서대석 서구청장 예비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공직후보자검증위원회가 음주 운전 2회 전력이 있는 임우진 서구청장에 대해 ‘예외적 적격’으로 검증을 통과 관련해 공동 논평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또한 “광주시당 검증위의 ‘예외적 적격’은 특정인 봐주기를 위한 원칙파기인 만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당이 애초에 세운 원칙과 기준을 지킬 것을 촉구하며, 관철을 위해 연대해 강력히 투쟁할 것임을 밝힌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시당의 심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 서구청장 선거 예비후보 등록자들은 ‘고무줄 잣대’ 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 김보현 서구청장 예비후보는 “당내 특정 세력이 사적 친불친이나 호불호에 따라 합당한 사유 없이 검증 부적격자에 대한 구제를 시도한다”면서 “이는 명백히 당의 원칙과 정체성을 명백히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대석 예비후보도 “광주시당 검증위원회의 특정인 봐 주기식 편파 심사는 중앙당의 방침을 정면으로 무력화시키는 행위이자 자신들의 권한과 의무를 방기하는 무능위원회임을 만천하에 드러내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김보현·김영남 예비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공직후보자검증위원회가 음주 운전 2회 전력이 있는 임우진 서구청장에 대해 ‘예외적 적격’으로 검증을 통과 관련해 농성을하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또한 김영남 예비후보도 “임 청장의 적격판정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역여론 악화는 물론 민주당 전체 지방선거에도 큰 타격을 줄 것이 확실하다”면서 “검증을 바로잡아줄 것을 요구하고 이른 시일 내에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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