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자치 1번지에서, 대한민국 자치 1번지로”

임우진 서구청장이 28일 오후 양3동 발산마을 108계단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7기 서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사진=조영정 기자)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임우진 서구청장이 28일 오후 양3동 발산마을 108계단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7기 서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임우진 구청장은 “주민의 질 높은 삶이 보장되고 미래의 꿈과 희망이 넘치는 품질자치를 완성해 달라는 서구민의 뜻을 모아 서구를 대한민국 자치 1번지, 문재인 정부 최고의 혁신자치구로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임우진 구청장은 “민선 6기 지난 4년 동안 서구는 놀라운 변화를 개척해 냈다” 면서 “민·관협력 복지시스템은 대한민국 지역사회복지의 교과서가 됐고, 주민자치 역시 전국 최고의 주민자치로 자리매김해 전국에서 1만 여명이 서구의 정책을 배우러 찾아 왔고 지금도 방문이 쇄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더 이상 과거의 성취에만 머물러 있을 순 없다” 며 “서구민께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다면 남아 있는 과제를 말끔히 해결하고 못 다 이룬 꿈을 꼭 실현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새로운 자치를 실현 할 최적임을 내세우면서 “이번 6·13지방선거는 진정한 자치분권을 여는 중요한 선거”라며 “미래에 대한 명쾌한 비전과 자치분권에 대한 확실한 철학, 이를 실천해 낼 정책 역량과 풍부한 행정경험을 갖춘 후보가 지역민의 선택을 받아야 지역발전을 담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우진 서구청장이 28일 오후 양3동 발산마을 108계단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7기 서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사진=조영정 기자)

임우진 구청장은 이날 민선 7기 구정 목표와 비전으로 “희망을 창조하는 사람중심의 풍요로운 행복도시를 디딤돌로 지속 가능한 명품도시 으뜸서구를 만들겠다”고 제시했고, 또 ▲품격 높은 지방정부 실현 ▲더 성숙된 주민자치와 지역사회 건설 ▲최고 수준의 삶의 질 확보 ▲미래의 꿈과 희망이 넘치는 살기 좋은 도시 건설 등 4대 핵심구정 방향도 발표했다.

임우진 구청장은 “문재인 정부가 국정과제로 공공부문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강조하고 있고, 지방정부도 더욱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의 이행을 요구받고 있다. 돈보다 사람, 물질 보다 행복, 개인의 치부보다는 공동체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구정을 운영하겠다”며 “서구를 문재인 정부 최고의 혁신 자치구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민선 6기 지난 4년은 서구의 역량을 키우고 명품도시 건설을 위한 과감한 설계도를 그렸고, 대부분 현실화 시켰다”면서 “앞으로의 4년은 이를 더욱 차원 높게 본격적으로 추진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시기”라고 규정했다.

또 “중단 없이 구정을 이끌어 갈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내 삶과 지역을 바꾸는 행복한 여정에 함께 나가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임우진 서구청장은 두 차례 음주운전 경력으로 인한 ‘후보자 자격 부실 검증’ 문제 제기에 대한 질문에 “자기관리를 못했던 점 백번 잘못한 일이고 다시 사과말씀 드린다”며 “저는 그 뒤로 한 번도 운전대를 잡아본 일이 없다, 그런 전력을 당에서 잘 판단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임우진 서구청장이 28일 오후 양3동 발산마을 108계단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7기 서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사진=조영정 기자)

한편 서구청장 선거에서는 현직 프리미엄 등을 안고 있는 임우진 청장의 ‘음주운전 2회 벌금형’을 놓고 ‘부적격 예외’ 판정을 내린 광주광역시당과 “특정 후보 구하기”라며 단식농성과 상경투쟁에 나선 경쟁 예비후보들 간 갈등으로 중앙당 자격 심사가 보류되면서 판도 자체가 안개 속에 빠져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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