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24시 기준 확진자 10명 발생···감염경로 깜깜이 확진 7명, 교회 관련 3명

지난 8월 31일 오전 서구선별진료소를 찾은 광주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달리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지난 8월 31일 오전 서구선별진료소를 찾은 광주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달리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24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 발생해, 광주 379~388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379번 확진자는 북구 신용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보건당국은 감염원이 불분명한 34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했다.

380번 확진자는 광주 북구 두암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고, 381번 확진자는 북구 본촌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확인됐다.

광주 동구 학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인 382번 확진자는 광주 289번과 접촉해 자가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검사를 받았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84번(50대 여성·북구 동림동)은 376번과 접촉, 385번(70대 남성·광산구 장덕동)·386번(70대 여성·광산구 장덕동) 확진자는 379번과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289번과 376번, 379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확진자로 나타났다.

383번(10대 여성·북구 문흥동)·387번(50대 여성·북구 오치동)·388번(90대 여성·북구 문흥동) 확진자는 북구 성림침례교회 관련돼 자가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광주에서는 지난달 28일 15명의 확진자(1명 해외유입)가 발생한 이후 29일 4명, 30일 9명, 31일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진정세를 보였다. 하지만 1일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10명의 확진자들 중 7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들의 접촉자로 확인되면서 지역사회에 깜깜이 확진자의 발생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3명은 성림침례교회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346번, 349번, 379번, 385번, 386번의 경우 같은 공간에서 식사를 했다. 모임이 있었는지 우연히 같은 시간대에 있었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다른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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