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강기정·민형배·최영호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들은 3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를 바꿀 더 큰 힘’으로 단일후보와 2인 공동위원장이 시민공동정부 전환위원회를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강기정·민형배·최영호 광주시장 예비후보들은 “시민공동정부가 구성되면 광주시민의 뜻을 광주시정운영의 최우선적 가치로 삼아 광주시정과 시민들의 삶 구석구석에 적용해 나가겠다”며 “그동안 세 후보가 각기 발표한 정책내용 중 공통적인 부분을 먼저 추진하고, 시민공동정부의 대의에 어긋나지 않는 부분은 모두 포괄해 실천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들 세 예비후보는 “시민공동정부의 시정운영 가치는 ‘분권, 혁신, 민주, 성장’”이라며 “분권은 개헌에 따른 중앙과 지방, 시와 자치구의 수평적 관계 전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혁신은 산업, 문화, 행정의 획기적 변화”이라면서 “성장은 현재 산업을 지키고, 미래산업을 만드는 광주산업혁명이며 마지막으로 민주는 광주 정신에 담아내는 직접민주주의의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공동정부 로드맵 수립을 위한 방향성으로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새롭고 혁신적인 시민참여플랫폼을 구축해 ‘시민 시정’을 구현 ●중앙과 지방, 시와 자치구, 시와 의회가 협력하는 ‘협치 시정’을 구현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소통 시정’을 구현 등을 제시했다.

강기정·민형배·최영호 광주시장 예비후보들은 “내일(4일) 단일후보가 결정되면 ‘시민공동정부 전환위원회’을 바로 가동해, 단일후보와 2인 공동위원장 체제로 분권, 혁신, 민주, 성장이라는 가치에 기반한 3가지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촛불혁명 이후 첫 지방선거'를 광주정치의 새 출발점으로 만들고자 세 예비후보가 함께 했다”며 “이제 광주정치는 낡은 관료적 리더십에서 벗어나 역동하는 정치, 시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 광주가 중심이 되는 정치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