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 행렬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차단 의지
정종순 군수 “예를 갖춰 벌초 진행, 고향 방문 자제해 달라”

정종순 장흥군수는 지난 14일 장흥군농민회와 함께 직접 벌초에 참여해 추석 명절 이동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장흥군 제공
정종순 장흥군수는 지난 14일 장흥군농민회와 함께 직접 벌초에 참여해 추석 명절 이동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장흥군 제공

[현장뉴스=이재선 기자] 장흥군은 올해 추석 고향 방문 자제를 당부하면서 공설공원묘지와 지역 공동묘지에 벌초대행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명절을 앞두고 벌초를 위해 고향을 방문하는 움직임을 따라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사업을 위탁받은 장흥군농민회는 50여명이 14일부터 공설공원묘지 (103,916㎡) 6,858기, 공동묘지 무연분묘 100여기를 벌초하고 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지난 14일 장흥군농민회와 함께 직접 벌초에 참여해 추석 명절 이동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군은 출향 향우 및 유족들을 대상으로 공설공원묘지 벌초 추진 사항과 고향방문 자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SNS를 활용한 홍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정종순 군수는 “추석 명절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분들의 마음의 짐을 덜어드리기 위해 벌초 대행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경건한 마음으로 예를 갖춰 벌초를 진행중이니, 올해 추석은 고향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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