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블루시대에 마스크를 통한 향우들의 고향사랑 실천 잇따라
고흥군, 지금까지 마스크 66만3천여장 군민 배부

고흥군, 출향 향우회로부터 마스크 7만5천장 기탁 받아-재경고흥군향우회장 이호/고흥군 제공
고흥군, 출향 향우회로부터 마스크 7만5천장 기탁 받아-재경고흥군향우회장 이호/고흥군 제공

[현장뉴스=오상용 기자]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지난 11일 재경고흥군향우회(회장 이 호)와 각 읍면 향우회로부터 마스크 75,700장을 기탁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기탁은 최근 추석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고향방문 자제 당부에 따라 출향 향우회원의 고향사랑이 마스크 기탁으로 이어져 마련됐으며, 재경고흥군향우회(회장 이호)에서 42,000장과 각 읍면 향우회로부터 33,700장의 마스크가 기탁되었다.

재경고흥군향우회 이호 회장은 “고향방문이 어렵게 되어 고향에 계신 부모님, 형제들에게 죄송한 맘이지만,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어르신들께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항상 고향을 먼저 생각해주신 향우님들께 감사드리며, 우리군에서는 코로나19로부터 청정고흥을 지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향우회원님들은 비록 몸은 멀리 있지만 마음은 더 가까이서 건강한 명절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기탁받은 마스크를 65세이상 어르신들이 주로 활동하는 마을 경로당에 배부할 계획이다.

고흥군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마스크 제작, 군민들과 향우회원들의 기탁 등으로 지금까지 66만3천여장의 마스크를 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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