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예비후보는 과거행적을 참회하고 사과해야”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의 최영호 공동선대위원장은 6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이용섭 예비후보에 대해 경선 투표 시 10% 감산이라는 패널티를 내린 것은 중앙당의 정의로운 판단”이라고 밝혔다.(사진=조영정 기자)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의 최영호 공동선대위원장은 6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이용섭 예비후보에 대해 경선 투표 시 10% 감산이라는 패널티를 내린 것은 중앙당의 정의로운 판단”이라고 밝혔다.

최영호 공동선대위원장은 “오직 정치적 이익 때문에 탈당했다가 다시 들어오는 당원들에 대한 일벌백계의 지극히 당연하고 준엄한 중앙당의 심판”이라며 “아울러 이용섭 예비후보에 대한 이번 감산은 깨끗하고 공정한 광주시장 경선을 바라는 광주지역 당원들과 시민들의 요구였으며, 이번 결정은 이런 당원들과 시민들로부터 민주당의 신뢰를 지켜낸 현명한 결단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지적했던 것처럼 전략공천에 반발해 당을 버리고 나갔다 들어온 후보가 아무런 벌칙을 받지 않고 경선에 나서는 것 자체가 불공정한 것으로, 당의 이번 조치로 이제 비로소 공정경쟁의 틀이 일부 세워졌다 할 것”이라며 “이용섭 예비후보는 당원들과 시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는 탈당과 복당의 오락가락한 자신의 과거행적에 대해 참회하는 자세로 당원들과 시민들에게 솔직하게 고백하고 사죄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기본적인 예의이자 도리”라고 비판했다.

또한 “더욱이 총 20% 감산의 폭이 10%로 줄어든 것은 피해가 아닌 그나마 수혜를 입은 것인데도 불구하고 이용섭 예비후보는 마치 억울한 듯, 피해자 코스프레로 일관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중앙당의 권위를 땅에 떨어뜨리고 있을 뿐 아니라 당원과 시민들의 매서운 질책을 가볍게 여기고 여전히 무시하는 처사라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최영호 공동선대위원장은 “이용섭 예비후보는 지난 2010년 광주시장 선거 패배 후 ‘4년 후에 시장에 출마하는 것은 광주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면서 “또 2016년 총선 패배후에도 ‘이제 저는 광주 정치에서 물어나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말해 시민들은 사실상 정계은퇴로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처럼 탈당과 정계은퇴 선언, 복당 등 상황에 따라 입장을 번복하고 오락가락한 이용섭 예비후보의 과거 행적을 두고도 광주시장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지적까지 하고 있는 지역 유권자들의 냉엄한 평가를 아프게 받아 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호 공동선대위원장은 “우리는 이용섭 예비후보가 자신의 과거 행적에 대해 밝히지 않을 경우 시민단체 등이 나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서라도 밝힐 것을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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