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사업비 확보…산수동에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산수동 꼬두메 마을 도시재생사업 선정/동구청 제공
산수동 꼬두메 마을 도시재생사업 선정/동구청 제공

[현장뉴스=조인호 기자]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산수동 ‘꼬(꽃)두메, 향기가득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0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인정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동구는 이미 선정돼 추진 중인 주거지원형(동명동 200억), 중심시가지형(서남동 300억) 뉴딜사업과 함께 구도심 정주여건 개선 및 원도심 활성화의 밑돌을 놓을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지난 3개월간 공모 접수된 지자체를 대상으로 서면·현장평가와 국무총리 소속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1차 도시재생 뉴딜 신규사업을 선정했다.

총괄사업 8개소, 동구를 비롯한 인정사업 15개소 등 모두 23곳으로 동구는 앞으로 3년 간 50억 원의 도시재생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꼬(꽃)두메, 향기가득 행복마을 만들기’는 건축 중 붕괴돼 여러 해 동안 방치된 위험건축물을 국비 24억 원을 포함한 50억 원을 투입해 복합커뮤니티센터로 건립하는 내용이 골자다.

동구는 산수동 지역 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주민안전을 위협하는 붕괴 건축물을 정비해 마을 앵커시설인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주민들의 소통과 나눔 공간인 ‘마을사랑채’ ▲고령인구 생활복지 증진을 위한 ‘건강증진센터’ ▲주민쉼터 역할을 하는 ‘플라워 힐링공간’ 등으로 꾸밀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자원과 연계한 마을공동체 복원, 인근 학교와 연계 프로그램 운영, 협동조합 구성을 통한 특화상품 개발 등 지속적인 주민역량강화를 통해 ‘마을공동체 자립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무엇보다 지역 주민들의 참여의지가 높아 사업의 효과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미 선정된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원도심의 정주여건 개선 등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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