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모노레일과 50억원 투자·실시협약 체결, 내년 12월 준공 예정
울돌목 해상케이블카와 시너지 효과 기대…녹진 관광지 랜드마크 기대

진도군, 울돌목 일원에 모노레일 건설(진도 모노네일 조감도)/진도군 제공
진도군, 울돌목 일원에 모노레일 건설(진도 모노네일 조감도)/진도군 제공

[현장뉴스=오상용 기자] 명량해전의 대승을 거두었던 진도군 군내면 울돌목 일원에 모노레일이 건설된다.

22일 진도군에 따르면 ㈜진도모노레일과 총 50억원 규모의 모노레일 건설을 위한 투자·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진도모노레일 황성태 대표와 이동진 진도군수를 비롯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여파로 약식으로 개최됐다.

진도대교 광장부터 진도타워 상부까지 운행되는 모노레일은 430m의 레일 길이로 50인승 차량 2대, 상‧하부 스테이션 등이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진도군 군내면 녹진 관광지에 아름다운 전망을 관광객들에게 선사할 진도 모노레일은 울돌목 케이블카와 더불어 진도군의 관광체험시설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돌목 해상을 거쳐 진도타워와 해남군을 잇는 울돌목 해상케이블카는 총길이 920m구간에 총 사업비 350억원이 투입, 10인승 곤돌라 26대가 운영될 예정으로 내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녹진 관광지에 해상 케이블카와 함께 모노레일 시설이 추가되어 전남 서남부권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역할이 기대된다”며 “민간 기업의 성공적인 투자와 진도군과의 상생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와 해남 우수영 사이의 협수로인 울돌목은 평균 유속이 10노트(시속 18㎞)에 이를 정도로 거센 물살로 유명하며, 이순신 장군이 정유재란 당시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격파한 명량대첩 승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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