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나주·화순)
신정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나주·화순)

[현장뉴스=조인호 기자] 신정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나주·화순)은 나주 열병합발전소 가동 여부 해결을 위해 꾸려진 민관협력 거버넌스의 협상이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전남도와 한국지역난방공사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24일, 신정훈 의원은 민관협력 거버넌스가 오는 11월30일까지 '부속합의 논의 기간'을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 협상 주체들이 자기 노력없이 서로 책임만을 회피하다가 협상이 파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신 의원은 23일 열린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김영록 도지사에게 전남도의 소극적인 대응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주 SRF 해결을 위해 조속히 손실보상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거버넌스 합의를 이끌어 낸 전남도가 누구보다도 더 당사자로서의 성실히 협상을 주도했어야 함에도 협상의 중재자 역할만을 내세워 협상이 단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며 “손실비용 중 거버넌스 참여기관 전체가 인정한 발전소 매몰비용 조차도 부담 주체와 방법에 대해서 기관 간 이견으로 시간을 허비하고 말았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전남도가 거버넌스에 합의한 주체로서 보다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에 대해 김영록 지사는 “조만간 대책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정훈 의원은 이날, 이경실 한국지역난방공사 부사장도 국회로 불러 광주 SRF반입과 관련된 손실액 제외 등 손실액 총액에 대한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적극적 방안을 마련해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신정훈 의원은 “협상 주체들이 일정 정도의 부담을 나눠질 수 있는 희생을 감수할 수 있어야 협상의 진전이 있다”며 협상 주체들의 적극적인 자세 전환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현장뉴스(field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