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면 월산동마을 등 권역별 치매안심마을 지정… 걷기 행사도

장성군이 9월 넷째 주 ‘치매극복 주간행사’를 가졌다./장성군 제공
장성군이 9월 넷째 주 ‘치매극복 주간행사’를 가졌다./장성군 제공

[현장뉴스=정영곤 기자] 장성군이 9월 넷째 주 ‘치매극복 주간행사’를 가졌다. 치매극복의 날(9월 21일)을 맞아 치매안심마을 지정과 주민 참여 걷기 행사를 펼쳤다.

먼저, 군은 재가(在家) 치매환자 비율과 지역주민 관심도가 높은 마을을 추천받아 권역별로 4개 마을(황룡면 월산동마을, 동화면 황산마을, 남면 월산마을, 북이면 조산마을)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했다.

치매안심마을은 지역사회에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치매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장성군은 지난 17일부터 치매안심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사업의 취지를 전했다. 또, 치매 파트너 양성교육과 치매상담 콜센터(1899-9988)에 대해 홍보하고 치매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렸다.

군은 이어서 황룡시장과 장성읍 등에서‘치매극복 걷기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150여 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치매극복’이 매우 중요한 화두로 자리잡았다”면서 “앞으로도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과 치매환자의 생활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치매 조기 검진, 치매환자 쉼터 운영, 치매 치료비 및 조호물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의 후원으로 치매환자와 독거노인 등 20여 가구에 가스자동잠금장치 ‘안심콕’을 설치했다. 군은 오는 10월까지 150여 가구에 추가로 안심콕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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