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고등학교(교장 김광수)는 학생들의 민주시민의식 제고 및 자치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교장 선생님과의 토크 콘서트'를 23일에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장흥고등학교 제공
장흥고등학교(교장 김광수)는 학생들의 민주시민의식 제고 및 자치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교장 선생님과의 토크 콘서트'를 23일에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장흥고등학교 제공

[현장뉴스=이재선 기자]  장흥고등학교(교장 김광수)는 학생들의 민주시민의식 제고 및 자치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교장 선생님과의 토크 콘서트'를 지난 23일에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본래 이 행사는 전교생이 모두 참여하여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수칙 강화로 인하여 학생자치회장단 20여명만 참여하는 것으로 축소되어 개최되었다.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가깝고도 먼 교장 선생님에게 평소 궁금했던 질문부터 학교 건의사항 그리고 다소 무거운 주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학교 운영과 관련한 다양한 학생들의 건의사항과 가볍게는 교장 선생님의 학창 시절과 첫사랑 이야기까지 다양각색의 질문의 꽃이 장흥고에 피었다. 학교와 관련한 건의사항에서는 우유 급식의 다양화와 본교 증축 공사와 관련한 사항, 수학여행 및 야영 수련활동 실시 여부 등 학생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질문이 주로 나왔다. 

이어 평소에 친해지기 어려운 교장 선생님에게 궁금했던 학생들의 재치 있는 질문들도 쏟아졌다. '교장 선생님의 학창 시절이 궁금합니다!', '첫사랑 이야기 해주세요', '어렸을 적 진로 계획과 교직에 입문하신 계기', '좌우명' 등의 질문이 오고가면서 교장 선생님과 학생들 간의 마음의 간격을 줄이고 친밀한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행사를 기획한 학생자치회장 2학년 사O샘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방역 수칙상 아쉽게 축소되어 실시되었지만 이를 보완하기 위해 7일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질문을 받고 뽑았다.”며 “우리 학생들은 학교의 구성원으로서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여러 의견을 듣고 숙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항상 어렵게만 느껴졌던 교장 선생님의 과거 추억과 인간적인 모습을 보았다.”며 “학교 경영을 위해 힘써주시는 교장 선생님과 여러 선생님들께 항상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대담에 참여한 김광수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이렇게 성숙한 질문을 할 줄은 몰랐다.”며 “학생들의 민주 의식과 참여 의식에 무한한 감동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번 대담을 통하여 학생들의 의견이 학교 경영에 반영되고 나아가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교 내에서 민주의식을 내면화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 및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장흥고등학교 학생자치회는 이번 대담에서 나온 내용을 수합 및 정리하여 학교 게시판, 학교 홈페이지, SNS에 게시하여 학우들에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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