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민원실 등 4곳에 설치…여성 주민 무상 제공
건강 보호 차원, 만족도 조사 뒤 확대 방안 검토

광주 남구(청장 김병내)는 여성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남구청 등 관내 공공시설 4곳에 보건위생 필수품인 비상용 생리대 자판기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남구청 제공
광주 남구(청장 김병내)는 여성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남구청 등 관내 공공시설 4곳에 보건위생 필수품인 비상용 생리대 자판기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남구청 제공

[현장뉴스=오상용 기자] 광주 남구(청장 김병내)는 여성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남구청 등 관내 공공시설 4곳에 보건위생 필수품인 비상용 생리대 자판기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남구는 6일 “여성의 생애주기에 따른 건강 증진을 위해 남구청 별관동 종합민원실과 남구 문예회관, 청소년도서관, 효덕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상용 생리대 자판기’를 설치해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여성들의 필수품인 생리대를 무상으로 제공하게 된 이유는 건강 보호를 위한 것으로, 청소년과 여성들의 이용이 잦은 공공시설에 비상용 생리대 자판기를 설치해 긴급 상황시 신속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남구는 공공시설 4곳에 각각 자판기 설치를 완료했으며, 각 시설이 문을 여는 시간 동안에는 여성 주민 누구나 비상용 생리대 자판기를 이용할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생리대가 필요한 여성은 해당 시설의 자판기를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미처 준비하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설치한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관내 공공시설 4곳에서 비상용 생리대 자판기를 운영한 뒤 이용자들의 만족도 등을 수렴해 내년에 확대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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