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 의대 졸업생 중심의 나눔공동체
김석원 대표 ”코로나19 장기화, 노인층에 세심한 관심 더욱 필요“

천혜경로원 마스크 5천장 후원/사)CMS 제공
천혜경로원 마스크 5천장 후원/사)CMS 제공

[현장뉴스=이종화 기자]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졸업생으로 구성된 ‘나눔 공동체’(대표 김석원·조선대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지난 9일 동구 학동에 있는 천혜경로원과 광산구 신가동 수완요양병원 등 노인요양시설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1만장을 후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코로나19는 2020년 대한민국의 모든 연령층의 사람들의 일상을 바꿔놓았고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노인층은 코로나19 취약계층으로 꼽힌다. 최근 우리나라 노인층의 확진 비중이 높아지면서 노인들이 겪고 있는 생활 변화로 고통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노인복지관 97.5%, 경로당 76.5%가 문을 닫았고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돌봄 수혜자인 노인이 요양보호사의 방문을 거부하거나 반대로 요양보호사가 자발적으로 업무를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하는 등 노인 돌봄의 공백이 심각해진 상황이다.

수완요양병원 마스크 5천장 후원/사)CMS 제공
수완요양병원 마스크 5천장 후원/사)CMS 제공

코로나19 장기화로 노인층이 사회로부터 쉽게 고립될 수 있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할 것이며 이것은 노인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이에 사)CMS는 코로나19는 함께 이겨내야 할 위기인 만큼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꼼꼼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대해 회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천혜경로원 5천 장, 수완요양병원 5천 장 등 마스크 1만장을 후원하게 됐다.

사)CMS 김석원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사회 노인층이 고립되지 않고 건강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겠다”고 밝혔다.

사)CMS는 지난 2018년 1월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졸업생 100여 명이 주축이 돼 설립된 ‘나눔 공동체’로 지역사회에서 질병에 고통 받고 소외된 계층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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