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경찰청 전경(사진=현장뉴스DB)
광주지방경찰청 전경(사진=현장뉴스DB)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최근 수사권 개혁으로 경찰의 역할과 책임이 커지면서, 그에 상응하여 경찰의 청렴성과 공정성을 요구하는 국민의 기대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찰청은 조직 내 시민 중심의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금년부터 시민청문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광주지방경찰청(청장 김교태)도 최근 시민청문관 2명을 채용했다.

시민청문관은 청렴·반부패 분야에서 실무경험과 지식을 인정받아 선발됐으며, 광주경찰청과 광산경찰서 청문감사 분야에 배치되어 근무하게 됐다.

시민청문관은 경찰조직 내부의 부패요인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진단하고 내부비리 신고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직무교육을 통해 경찰관 청렴도 향상에도 기여하게 된다.

또한, 시민과 현장의 의견을 듣고 조직 내부 문제에 대한 개선안을 제시하며, 부패 예방을 위해 풍속사건 심의와 사건심사 시민위원회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금년도에 시민청문관 77명을 개방형 공모를 통해 선발하여 77개 경찰관서에 우선 배치했으며, 향후 추가 선발로 전국 총 274개 관서에 모두 배치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으로 광주경찰청에서 근무를 시작한 시민청문관 윤○○씨는 “광주경찰의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광주경찰청 김용관 감사계장은 “시민청문관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면서 조직원들과 소통하고 소신있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경찰청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기대수준에 부응하도록 청렴하고 공정한 조직문화를 만들고, 청렴문화 확산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현장뉴스(field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