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과 왜곡으로 국민을 우롱한 전두환을 즉각 구속하라
온정주의 판결은 5·18학살자에게 면죄부 주는 것

민생당 광주광역시당
민생당 광주광역시당

[현장뉴스=조인호 기자] 민생당 광주광역시당이 29일 성명을 통해 “거짓과 왜곡으로 국민을 우롱한 전두환을 즉각 구속하라”고 밝혔다.

민생당 광주시당은 “전두환 회고록으로 촉발된 故 조비오 몬시뇰 사자명예훼손 형사재판이 11월 30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며 “전두환은 지난 2017년 4월에 출간한 「전두환 회고록」에 자신이야 말로 5·18의 억울한 희생자라며 5·18 당시 광주시민들과 함께 광주를 지켰던 故 조비오 몬시뇰을 거짓말쟁이로 매도하는 등 사람이라면 할 수 없는 뻔뻔한 거짓들을 쏟아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5·18 당시 헬기사격도 목격자들이 증언하고 검찰 수사와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회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자료 등 객관적인 자료들을 토대로 사실로 인정했음에도 그 사실을 부정하고 왜곡했다.”면서 “전두환은 재판 동안 반성하기는커녕 끝까지 사실을 부정하고 거짓과 왜곡을 일관해왔다. 18번에 걸친 공판에도 고작 2번 참석하며 사법부를 농락하며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들었다.”고 강조했다.

또 “사법부는 거짓과 왜곡으로 국민을 우롱하고 법치주의를 농락한 전두환을 즉각 구속해야 한다. 어설픈 온정주의 판결은 사법부 스스로 5·18 진상규명을 방해하는 것이며 5·18 학살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민생당 광주시당은 “이번 판결을 계기로 40년의 세월이 지나도 밝혀지지 않고 있는 발포명령의 최종책임자, 암매장, 성범죄, 고문 및 가혹행위 등 5·18의 가려진 진실들이 명명백백히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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