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한 4개 정책 제시

장석웅 전남교육감 예비후보가 26일 11시 순천 선거사무소에서 평화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했다.

[현장뉴스=정영곤 기자] 장석웅 전남교육감 예비후보는 26일 오전 11시 순천시 선거사무소에서 제3차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통일 준비는 평화교육 활성화로’라는 주제로 4개 정책 공약을 제시했다.

장석웅 전남교육감 예비후보는 발표문을 통해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문재인정부의 노력에 따른 결실”이라며 “한반도에서 전쟁위기를 극복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여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반도의 미래를 책임질 남과 북의 학생 청소년들이 통일의 주역이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평화통일교육 활성화 방안을 정책 공약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장석웅 전남교육감 예비후보가 이날 발표한 4개 정책은 ▲‘통일희망열차’와 ‘북한역사답사’ 사업 ▲평화교육 교과서와 교재 개발에 교사와 학생의 참여 ▲‘남북교육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제정 노력 ▲교원의 통일교육 역량 강화와 ‘민주시민교육지원센터’ 운영 등이다.

첫째로 ‘통일희망열차’와 ‘북한역사답사’ 사업은 학생들의 미래도전 프로젝트로 운영하겠다는 취지이다. ‘통일희망열차’는 고교 1학년을, ‘북한역사답사’는 자유학기제에 해당하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남북관계의 발전에 따라 통일부와 협의하여 북한의 개성, 평양, 신의주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학생들이 스스로 일정과 내용을 기획하여 운영한다.

장석웅 전남교육감 예비후보가 26일 11시 순천 선거사무소에서 평화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한 내용의 피켓을 들고있다.

둘째로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학생들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평화교육 교재와 교과서 개발에 교사와 학생이 참여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경기, 서울, 광주, 충남, 전북, 제주교육청 등이 만든 기존의 교과서나 교재를 보완, 발전시켜 교육청 공동의 ‘평화·통일교육’ 교과서와 교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셋째로 남북교육교류 활성화를 위해서 ‘남북교육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전남에서도 제정하도록 노력하고, 학생들이 남북교육교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남북관계의 진전에 따라서 남북 학생 상호 방문, 학교, 교육기관의 자매결연도 정부의 협조를 얻어 추진할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교사들이 평화통일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전문적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평화통일 연수를 확대하고, 학교별, 학생별 특성에 맞게 활동과 체험 중심의 평화교육이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민주시민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장석웅 전남교육감 예비후보는 지난 23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평화와 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한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단 특별 공동선언’에 참여한 바 있고, 25일에는 남북정상 회담 생중계를 전남의 초·중·고교 학급에서 볼 수 있도록 전남도교육청의 공문시행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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