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5월 광주의 이야기 진정한 시민의 목소리를 전달
릴레이작업으로 시민의 목소리와 공동체정신을 표출

사단법인 품 한국국제교류센터(대표 김류경)을 비롯해 열명의 작가들이 1980년 5월 광주의 이야기를 닥종이인형 공동작업을 통해 광주시민의 손으로 재현했다.(사진=나마리 기자)
사단법인 품 한국국제교류센터(대표 김류경)을 비롯해 열명의 작가들이 1980년 5월 광주의 이야기를 닥종이인형 공동작업을 통해 광주시민의 손으로 재현했다.(사진=나마리 기자)

[현장뉴스=나마리 기자] 사단법인 품 한국국제교류센터(대표 김류경)을 비롯해 열명의 작가들이 1980년 5월 광주의 이야기를 닥종이인형 공동작업을 통해 재현했다.

김유경 한지조형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전하는 메시지는 작업의 주체가 광주시민이라는 점”이라며 “평범한 시민의 눈으로 바라본 80년 5월, 진정한 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과정을 형상화하는 작업으로 광주를 대표하는 가장 으뜸은 깨어있는 시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술가와 일반시민들과 협업으로 제작에서부터 완성되는 과정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와 광주의 정신을 작품으로 표현했고 시민을 브랜드화 했다.”면서 “문화예술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이 더 이상 어둡고 힘들었던 민주항쟁의 과거가 아니라 시민과 더불어 함께 상생하는 민주주의 희망아이콘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강조했다.

작업방식은 릴레이 공동체작업을 통해 많은 참여자들이 다함께 모여 작업하는데 시간조율의 문제, 장소선정의 문제가 있어 시간별로 그룹을 나누어서 예술가가 찾아가는 제작활동의 방식을 채택했다.

A그룹(머리만들기)-B그룹(몸통만들기, 살붙이기)-C그룹(팔,다리만들기)- D그룹 등 릴레이작업으로 시민의 목소리와 공동체정신을 표출시켰다.

김유경 한지조형작가는 “광주의 정신, 공동체의 정신이 지속적인 문화활동으로 이어져 우리지역의 특성화 문화사업으로 발전하고 시민이 광주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예술가와 광주시민이 주체가 되어 수천, 수만 명의 닥종이인형으로 재현된다면 작품이 갖는 의미는 작품 그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닥종이인형으로 전하는 시민의 목소리’에 참여한 예술가들은 향후 UN과 세계 각국의 나라에서 광주의 이야기를 전시하고 오월의 정신과 진정한 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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