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0일 오전 6시쯤 광주 광산구 수완동에서 30대 남성이 택시를 먼저 타려했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어 집단폭행을 당해 실명 위기에 처했다.(사진=당시 폭행영상 페이스복 캡처)

[현장뉴스=오상용 기자] '광주 집단폭행‘ 사건 피의자 7명 중 5명이 구속수사를 받게 됐다.

광주 광산경찰은 택시 탑승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상대방을 집단폭행한 혐의(공동상해 등)으로 박모씨(31) 등 3명을 구속하고, 이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나 이후 5일 오후 이모씨(29)와 한모씨(25)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해 '광주 집단폭행‘ 사건 피의자 총 5명이 구속수사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2일 확보한 CCTV 영상을 통해 이씨 등이 지난달 30일 오전 광주 광산구 수완동 한 도로에서 박모씨(33)와 그 일행을 폭행한 사실을 확인하고 3일 이들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전 5시쯤 광주 광산구 수완동의 도로 옆 풀 숲 등지에서 피해자 박씨와 그 일행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박씨는 광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실명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택시 탑승을 놓고 남성 3명, 여성 2명인 피해자 일행과 남성 7명, 여성 3명인 가해자 무리가 시비가 붙으면서 발생했다.

한편 ‘광주 집단폭행’ 사건에서 경찰의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이어 공권력 강화 청원 요청이 나오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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