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광주다운 의회” 구현 다짐
2020년 의정결산, 2021년 의정방향 발표

광주광역시의회 김용집 의장은 28일 오후 시의회 예결특위회의실에서 온라인 송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2020년 의정활동 결산 및 2021년 의정방향을 발표했다./광주광역시의회 제공
광주광역시의회 김용집 의장은 28일 오후 시의회 예결특위회의실에서 온라인 송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2020년 의정활동 결산 및 2021년 의정방향을 발표했다./광주광역시의회 제공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제8대 후반기 광주광역시의회(의장 김용집)가 지난 11일, 제294회 제2차 정례회를 끝으로 올해의 의정활동을 모두 마무리했다. 광주시의회는 2020년 한 해 동안의 의정활동을 결산하고 2021년 새해의 의정방향을 발표했다.

〈2020년 주요 의정 성과〉

▲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적극적인 의정활동

제8대 광주광역시의회는 2020년 한 해 동안 제285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294회 제2차 정례회까지 총 10회, 124일의 회기 동안 조례안 272건을 비롯하여 예산·결산안 21건, 동의·승인안 80건 등 총 454건의 의안을 처리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 왔다.

특히 자치입법인 조례 제·개정에 있어 지역현장에서 시민이 실제로 원하는 주민 중심의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전체 조례안 272건 중 56%인 153건을 의안발의로 입안하였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지방자치 연구기관인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관하는 ‘지방의회 우수조례’ 평가에서 단체 및 개인부문 ‘우수상’,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기관 최우수상’과 ‘장관상’, 선출직 공직자의 활동사항을 평가하는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의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좋은조례 분야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양하기도 했다.

그리고 8조 5천억 원에 달하는 광주시와 시 교육청의 새해 예산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위기극복에 집중하는 가운데 효율적인 재정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면밀하게 살펴가며 심의·확정하였다.

또한 광주발전의 원동력인 청년을 위한 정책발굴과 실질적인 자치분권 확립 방안 모색,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를 위한 정책방향을 마련하고자 청년발전특별위원회, 자치분권특별위원회, 그린뉴딜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하였으며,

폭우피해현장과 아동·장애인 복지시설,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 건설현장 등 41곳에 달하는 지역현장을 직접 찾아 생생한 현장의 실태와 시민의 목소리를 의정에 반영함으로써 ‘현장에서 해법을 찾는 발로 뛰는 정책의회’를 구현해왔다.

▲ 의회 본연의 기능인 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활동에 충실

광주시와 시 교육청, 산하기관 등 91개 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총 1,233건의 자료를 검토하여 655건의 시정사항을 발견하여 개선을 요구하였으며, 시정질문 54건과 5분 자유발언 20건 등을 실시하여 주요시정 및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행정의 능률성과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업무혁신과 인사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 노력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상황에 면밀하게 대응하고자 원포인트 본회의를 통해 코로나19 긴급 추경예산을 심의·의결하였으며 시의회 차원의 비상대책본부 가동과 의회 회기의 탄력적인 조정으로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방역대응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였다.

그리고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3회에 걸친 긴급 추경예산을 가결하고, 불요불급한 예산을 절감하여 코로나19 대응 지원과 민생안전자금 긴급 지원금으로 전환함으로써 시민피해를 최소화 하고 복지서비스를 강화하는데 일조했으며, 모든 의원의 자발적인 월정수당 기부와 헌혈운동 동참 등을 활발하게 펼쳐왔다.

또한 5·18 관련법안의 조속한 국회통과 촉구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공식안건으로 채택하여 전국 시·도의회가 연대하는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5·18진상규명특별법’과 ‘5·18민주유공자예우법’, ‘5·18역사왜곡처벌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기여하였으며, 5·18기념식을 지방공휴일로 제정함으로써 40주년을 맞은 5·18운동의 숭고한 뜻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밖에도 지역 주요현안의 해결을 위해 성명서 발표(17건)와 건의안 채택(7건), 주요기관 방문건의 등 광주시와 정치권, 시민사회와 함께 협력하고 소통하는 등 긴밀하게 대응해 왔다.

▲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 구현

언론과 유튜브, 인터넷, 소식지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고 회의장면의 실시간 중계(238회), 본회의 방청(31회, 278명) 등을 통해 의정정보를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제공하였으며, 시민 진정사항(25건)과 인터넷 민원(101건)을 적극적으로 응대하는 등 시민불편사항을 적시성 있게 해결하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

또한 시민의 쓴 소리와 정책제안을 더욱 활발하게 수렴하기 위해 그간 운영해온 의정모니터단을 정책전문가를 추가하고 모니터 결과발표를 정례화하는 등 모니터단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였다.

▲ 미래지향적인 정책대안 제시를 위한 의정활동 전문성 강화

의원들의 전문성과 정책능력을 높이기 위해 의원연구모임(14회)과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책네트워크(5개 분과, 16회)를 구성하여 활발하게 운영해왔다.

그리고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정책토론회(29회)를 시의회 유튜브 계정을 통해 비대면으로 실시하는 등 감염증 위기 속에서도 지역의 특성에 맞는 정책개발과 건설적인 대안마련을 흔들림 없이 이어갔다.

〈2021년 주요 의정 방향〉

2021년 새해에도 광주시의회는 당면한 지역현안을 해결해 나가는데 의정역량을 집중해나갈 계획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32년 만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른 조례·규정 정비 등의 후속조치를 면밀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함으로써 광주시의회 개원 30주년인 새해에 광주의 여건에 부합한 자치행정을 완성하고 광주가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지방자치 모범도시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5·18의 진정한 세계화와 광주형 3대 뉴딜을 비롯한 여러 중점 과제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한 정책적 대안 제시와 자치입법 마련에도 최선을 다해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시민의 뜻이 광주시의회를 통해 실현되는 ‘시민과 함께하는 광주다운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조례 제·개정에 있어 시민의 의견을 충실하게 반영하고 집행부의 예산운용과 행정행위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는 한편,

적극적인 현장활동을 통해 문제의 답을 현장에서 찾고 정책연구활동과 의정모니터단을 더욱 활성화하여 지역사회 다방면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집행부와 시민 사이에서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하고 신뢰감을 주는 중재자로서의 역할에도 성심을 다할 예정이다.

아울러 더욱 겸손한 자세로 시민을 섬기고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의정활동을 활발하게 펼쳐나갈 계획이다. 열린의장실을 비롯한 시민 참여공간을 대폭 확대하고 홍보 전담부서를 신설하여 의정사항에 대한 SNS와 영상매체 등을 활용한 시민 홍보를 더욱 강화해나가는 한편,

정책점검과 대안모색에 있어 사회적 약자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행정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나갈 예정이다.

김용집 의장은 “제8대 광주광역시의회는 지난 한 해 동안 유례없는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켜드리고 광주공동체의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새해에도 지역현안을 해결하고 진정한 자치분권을 앞당기는 ‘시민과 함께하는 광주다운 의회’를 실현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매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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