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석 서구청장
서대석 서구청장

[현장뉴스=이종화 기자] 서대석 서구청장이 2020년 송년사를 통해 치적이나 성과보다 진심어린 반성과 각오로 지난 한 해를 회고했다.

서 청장은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평가 최고등급을 획득하고, 보건복지분야 4관왕, 전국 주민자치박람회 우수사례 5년연속 선정 등 기대 이상의 성과가 있었다는 말로 송년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재난상황에서 선도적으로 주민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처가 미흡했다고 말했다.

지난 여름 발생한 수해가 200년 빈도의 홍수량을 상회하는 폭우였다고는 하지만 선제적으로 관련기관과 협의하여 배수문 관리 체계를 개선하는 등 주민의 안전을 위한 재난 대응 역량에 한계가 있었던 점을 말한 것.

또, 코로나19 감염병의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최소화기 위해 최일선에서 지휘해야 할 보건소장이 장기 공석으로 있어 감염병 대응체계가 미흡했다고 고백했다.

화정1동 2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갈등해결을 위해 중재안을 마련 사업이 정상화되도록 노력했지만, 관계자간 이견으로 사업진행이 지지부진한 점도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밖에 복합커뮤티니센터 건립 지연, 상무지구 공영주차장 조성 및 두드림 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이 다각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특히, 서 청장은 최근 논란이 된 불법주정차 과태료 무단 면제에 따른 행정의 신뢰도를 저하시킨데 대해, 행정이 추구해야 할 사람 중심이라는 본연의 가치를 훼손한 것이라며,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고 행정의 신뢰성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각오를 다졌다.

서 청장은 2021년 신축년에는 ‘우보천리(牛步千里)’의 마음으로 흔들림 없이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말로 송년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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