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사업자에 NHN㈜ 선정
2021년부터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 등에 본격 서비스
NHN㈜와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조성 위해 상호 협력키로

광주광역시 전경(사진=현장뉴스DB)
광주광역시 전경(사진=현장뉴스DB)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인공지능 광주시대의 서막을 여는 ‘광주 인공지능 특화 데이터센터’가 최종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본격 착공된다.

광주광역시는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광주 인공지능 집적단지의 핵심시설이 될 데이터센터 구축․운영을 위한 사업자로 NHN㈜를 선정해 2021년부터 1월 착공해 기업 등에 본격적인 지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2019년 ‘광주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2020년 1월 인공지능 중심 광주시대를 여는 비전선포식을 시작으로 박차를 가해왔다.

데이터센터는 총사업비 923억원으로 첨단3지구에 컴퓨팅 연산능력 88.5PF(페타플롭스), 저장용량 107PB(페타바이트)를 구축해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이 인공지능 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2021년부터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는 NHN㈜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8.85PF, 10.7PB를 제공하게 되며, 데이터센터 건물이 준공되는 2022년 말부터 88.5PF 규모의 시스템을 ‘광주 인공지능 특화 데이터센터’에 구축한 후 제공한다.

더불어 20PF는 HPC(고성능컴퓨팅)로 구축해 짧은 시간에 방대한 데이터의 딥러닝 학습 및 데이터 분석·활용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게 되며, 이를 활용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은 물론 대기업까지도 광주행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공지능 서비스와 제품 개발에 필요한 모든 개발도구는 물론, 데이터의 수집, 가공,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 레이크와 빅데이터 기능도 올해부터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는 기업들에게 제공키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NHN㈜는 2023년까지는 자체 서비스를 개발해 기업의 연구개발 활동에 제공하게 된다.

특히, 2023년까지 인공지능 연구개발센터를 광주에 설립하고 자사의 필요한 연구개발은 물론, 광주 인공지능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모든 연구개발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연구인력은 2029년까지 매년 30명이상 지역인재를 채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우수 인공지능 기업유치를 위한 활동 및 기업 지원 프로그램 공동 운영(사업화 지원, 직접 투자 등) ▲광주 인공지능 실증도시 플랫폼 개발 제공 ▲지역기업 및 광주시와 정부 인공지능 과제 기획 및 공동 발굴 등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NHN㈜ 정우진 대표이사는 “인공지능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 프로젝트에 사업자로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며 “국내 클라우드 산업과 광주의 인공지능 산업을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NHN(주)가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데이터센터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제공되는 2021년은 인공지능 광주시대를 여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광주로 이전하거나 계획된 65개 기업은 물론,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집적단지를 중심으로 광주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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