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곡요양병원, 코로나19 확산방지 총력/광주일곡요양병원 제공
광주일곡요양병원, 코로나19 확산방지 총력/광주일곡요양병원 제공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일곡요양병원(대표원장 이은열)이 최근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대거 발생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6일 정부는 7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 요양병원에 긴급 현장대응팀을 파견해 56명의 환자를 전원하고, 남은 환자도 병상을 확보해 전원 조치할 예정이다.

광주일곡요양병원에는 이날 현재 총 214병상 중 175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으며, 방역당국의 조치에 따라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시행 시에는 일곡요양병원 자체검사를 통해 입소가 가능했지만 한층 더 강화됐다. 타 의료기관에서 입원하다가 일곡요양병원으로 입소하기 위해서는 선별검사소나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이 나와야 입소가 가능하고 48시간 내 검사만 인정하고 있다.

면회와 관련해서도 거리두기 1단계시 비대면 면회만 허용했고, 거리두기 2단계부터는 비대면 면회도 일체 통제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환자 보호자에게 전화 및 영상통화를 통해 안부를 전하고 있다.

또한 종사자 관리는 거리두기 1단계부터 현재까지 직원들 사모임 금지, 출근시 발열체크, 일정 시간마다 발열체크, 직원들 스스로 개별체크리스트 작성, 2주에 한번씩 PCR진단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광주시 방역당국의 강화된 방역수칙에 따라 요양병원에 상주한 모든 인원에 대해 금주 금·토요일 PCR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광주일곡요양병원 이은열 대표원장은 “광주에서 최근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대거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종사자나 의료진들이 높은 직업의식과 윤리관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하고 코로나19로부터 환자들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4일 광주지역 5개 구청이 관내 268개 취약시설에 대한 전담제를 실시해 더욱 세밀하게 방역수칙을 계도하고 점검키로 했으며, 방역수칙 위반 확인시 위반한 시설주와 종사자에 대해 부시장 주재 엄정처벌위원회를 통해 강력히 처벌하고, 방역수칙 위반자를 온정주의로 처리할 경우 감사를 통해 책임을 묻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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