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국민 및 정부,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범국가적 재난대응 종합훈련

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는 14일 오전 11시 20분 시청 잔디광장에서 시청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화재대피훈련’이 실시됐다.(사진=조영정 기자)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는 14일 오전 11시 20분경 시청 잔디광장에서 시청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매년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일반국민 및 정부,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범국가적 재난대응 종합훈련이다.

광주시는 이날부터 18일까지 시 전역에서 훈련은 각종 재난에 대비해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기관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올해는 경주·포항지진, 밀양·제천 화재사고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대형 재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점을 반영해 캐치프레이즈를 ‘시민과 함께!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으로 정해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14일 오전 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화재대피훈련’에서 정종제 행정부시장과 함께 소방호수를 들고 화재진압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조영정 기자)

시는 시민 개개인의 재난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존 관 주도 방식을 탈피해 다양한 유형의 시민참여형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대비 2배 규모의 시민체험단을 모집, 훈련기획부터 현장훈련까지 훈련 전 과정에 참여시키는 한편 현장훈련 참여 기회 제공, 의견 반영 등을 진행했다.

참여기관도 지난해 2배 수준으로 확대해 자치구별 어린이집, 요양원 등 재난취약계층과 민간다중이용시설이 재난발생시 행동요령 교육 및 재난상황을 연출해 긴급대피훈련을 실시, 행동요령을 숙달하도록 할 예정이다.

14일 오전 광주광역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화재대피훈련’에서 시청 견학 중이던 학생들이 훈련에 참석해 신속하게 이동 하고 있다. (사진=조영정 기자)

오는 16일에는 광주시와 남구가 빛고을전남대병원에서 지역 중·고등학생 200여명이 참관하는 가운데 시민 100여명이 참여하는 지진복합재난 대응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준비된 시나리오에 의존하는 훈련이 아닌 실제 재난사고와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불시훈련을 도입, 재난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보완한다. 이처럼 시민 참여가 늘어나면서 실전대응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장현 시장은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위급사항에 대비해 공무원이 앞장서 대피훈련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며 “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과 대피경로를 평상시 숙지하고 있어야 시민과 가족의 생명을 지킬 수 있으므로 공직자들의 재난대응 역량강화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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