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3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화요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백신접종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3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화요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백신접종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3일 오전 화요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접종에 만전을 기해줄 것과 광주 청년정책플랫폼을 구축 등을 당부했다.

이용섭 시장은 “화이자 백신도 예정보다 빠르게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백신 접종시기, 접종대상, 접종장소, 접종방법 등 접종과정에서 어떠한 혼선이나 문제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광주 청년정책플랫폼 구축과 관련해 “청년정책의 체감도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책의 실수요자인 청년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고, 시행되고 있는 정책들의 취지와 내용이 잘 전달되며, 시행성과 등이 사후 관리될 수 있는 종합적인 소통 창구가 필요하다”면서 “청년정책관실에서는 청년들이 누구든 쉽고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는 광주청년정책플랫폼(가칭)을 구축해 청년들이 플랫폼을 통해 여러 부서에서 시행하고 있는 일자리, 주거, 교육, 문화, 복지, 참여소통 등 모든 청년정책과 서비스를 쉽게 접근하여 의견을 제시함은 물론 각종 상담·신청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일신·전남방직 부지 개발계획과 관련해서도 “역사문화유산을 보존하는 공익적 가치와 함께 도시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22일 광주시는 옛 신양파크호텔 부지를 매입해 광주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발표했다.”며 “광주의 어머니산인 무등산을 난개발로부터 지켜내고, 공익적 가치를 높여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결정은 민·관·정·학협의회가 주축이 되어 지역사회의 갈등과 논란을 대화와 소통으로 해결한 또 하나의 협치행정의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면서 “광주 도심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전남방직과 일신방직 부지 개발계획 역시 지역사회와 협치를 통해 공공성, 사업성, 투명성이 조화를 이루는 최적의 방안을 도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시민들 개개인의 생각과 가치 중심이 다르고, 광주를 사랑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광주시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단일안을 도출하기는 어렵다.”며 “따라서 무엇보다 광주시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역사와 광주발전만을 보고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고 개발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용섭 시장은 “10만평 규모(30만4131㎡)에 달하는 이곳은 일제 수탈의 아픔과 산업화 시기 여공들의 삶의 애환이 서린 근대 산업문화 유산이므로 공공성을 최대한 확보하되 다른 한편에서는 도시경쟁력 제고와 시민 다수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 인프라 확충 요구도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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