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싱가포르 ‘평화의 섬’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나 북미 정상회담 전 모두발언을 하고 악수을 하고 있다.(사진=MBC뉴스 캡처)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12일 오전 싱가포르 ‘평화의 섬’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나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됐다.

이날 북한과 미국 간 정상회담은 최대 의제인 북한 비핵화 로드맵을 포함해 핵 폐기에 대한 미국의 경제적 보상,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 등 평화체제 정착 문제, 북미 간 외교 관계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통해 “기분이 정말 좋다. 아주 좋은 대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굉장히 좋은 회의를 이룰 것이고 대단한 성공을 이룰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여기 만날 수 있게 되어서 영광으로 생각하고 우리가 훌륭한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12일 오전 싱가포르 ‘평화의 섬’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나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됐다.(사진=MBC뉴스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여기까지 오는 길이 쉬운 길이 아니었다”면서 “우리한테는 우리 발목을 잡는 과오가 있고 그릇된 편견과 관행이 때로는 우리눈과 귀를 가리는 일이 있었는데 우리는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발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옳으신 말씀이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무기에 대한 해결을 위해 1994년 제네바 합의를 통해서 한반도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북한의 핵무기를 폐기하는 조건으로 경수로 발전소를 지어 주는 것으로 미국 민주당 정권을 대표해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 협약을 체결 했다.

비록 전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의 제네바 합의가 체결됐지만, 미국의 정권을 잡은 미국 민주당은, 당시 의회의 다수당이며 야당이었던 공화당의 반대로 인해서 제네바 합의를 위한 경수로 발전소 건설비용의 승인을 받지 못해, 제네바 합의는 실패가 됐다고 전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는 언론에 기고했었다.

12일 오전 싱가포르 ‘평화의 섬’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나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됐다.(사진=MBC뉴스 캡처)

한편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는 미국 의회의 다수당인 미국 공화당을 대표하는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직접 협상에 나와 국제 협약이 이루어지게 되면, 실제적으로 미국 의회의 승인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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