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이 17일 오후 코로나19 대응 관련 온라인브리핑을 통해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방역수칙은 그대로 유지하되, 시설별로 적용되고 있는 모임 허용 인원을 6월18일부터 4인에서 8인으로 확대 시행을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사진=조영정 기자)
이용섭 시장이 17일 오후 코로나19 대응 관련 온라인브리핑을 통해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방역수칙은 그대로 유지하되, 시설별로 적용되고 있는 모임 허용 인원을 6월18일부터 4인에서 8인으로 확대 시행을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사진=조영정 기자)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광역시가 특·광역시에서는 처음으로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6월 18일 오전 5시부터 시범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용섭 시장이 17일 오후 코로나19 대응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방역수칙은 그대로 유지하되, 시설별로 적용되고 있는 모임 허용 인원을 6월18일부터 4인에서 8인으로 확대 시행을 시범 실시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식당, 카페, 유흥시설6종(유흥·단란·감성주점, 콜라텍(무도장 포함), 헌팅포차, 홀덤펍), 노래연습장, 파티룸, 실내스탠딩공연장, 실내·외체육시설(체육동호회활동 포함), 목욕장업, 독서실·스터디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8인까지만 예약 및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이용섭 시장은 사적모임 규모를 8인까지 확대한 배경으로 “코로나19 지역상황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한편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많은 제약이 뒤따르고 있고, 소상공인과 자영사업자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어 이를 완화해 드리기 위함”이라며 “우리시는 시민들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덕분에 5월31일 이후 17일째 1일 확진자 수가 한자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6월7일부터 우리시가 선도적으로 유흥업소 등의 시간제한을 없애고 자기 책임을 강화한 「광주형 자율책임방역제」를 시행하면서 일부 우려가 있었지만, 확진자가 오히려 감소(5.31.~6.6. 일 평균 5.14명→ 6.7.~6.16. 일평균 3.8명)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방역 참여와 함께 지역상권의 매출상승 효과로 이어지면서 방역대응의 새로운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백신 접종률도 1차 접종 기준으로 전체 시민의 26.8%(38만8,129명)로 상반기 접종 목표인 33만7000여 명을 훌쩍 넘어섰다.”면서 “그러나 사적모임 8인까지 허용은 엄정하고 강력한 「자율책임방역제」 시행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시민 각자가 자율적으로 방역수칙을 엄격히 지켜주셔야 하는 한편, 시는 위반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처벌 및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식당, 카페, 유흥시설6종, 노래연습장, 파티룸, 실내스탠딩공연장, 실내·외체육시설(체육동호회활동 포함), 목욕장업, 독서실·스터디카페 등 사적모임 8인까지 허용된 시설 내에서 영업주의 방역수칙 위반 등으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시설에 대해 최소 3주간 영업중단 조치를 취한다.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영업주와 종사자들은 2주에 한번씩 의무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시에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예방 조치), 83조(과태료)」에 근거해 위반자에게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광주시는 (사)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광주시지회와 상무지구 상인자치회가 ▲2주 간격 의무 진단검사 적극 협조 ▲자체방역단 운영 ▲확진자 발생 시 해당시설 스스로 집합금지 조치 ▲코로나19 잔여백신 기회 적극 활용을 통한 예방접종 참여 등 시민과의 약속을 앞으로도 계속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한편, 예방접종에도 적극 참여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며 “몸에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외부활동을 자제해 주시고 가정 내에서도 반드시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시청 선별검사소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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