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친환경 메카 장흥 농수산물이 전 국민의 밥상에 차려질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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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친환경 메카 장흥 농수산물이 전 국민의 밥상에 차려질 그날까지
  • 이재선 기자
  • 승인 2021.06.18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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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 메카 장흥 농수산물이 전 국민의 밥상에 차려질 그날까지

[독자기고] 장흥 무산김 생산은 2008년 5월 2일 전국 최초로 김 양식에 산을 사용하지 않고 양식을 시도, 190여명의 어업인들이 참여해 선포식을 가졌으며 지금까지 장흥군은 무산김 친환경 양식에 주력하고 있다.

전국 4~5% 이내의 생산량으로 친환경 시대에 걸맞은 첫 단추를 끼웠으나 어려움도 많았다.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이라 할까. 대다수의 김 양식 어업인들은 관행적으로 유기산 등을 사용해 왔다.

하지만 장흥군은 어려운 선택을 해 온 국민들이 바라는 친환경 농수산물의 생산에 뛰어들어 지금 여기까지 오게 됐다.

산을 쓰지 않으면 3배 이상의 노동력이 듦에도 불구하고 장흥 어업인들은 무산김 양식에 도전했다.

산을 사용하지 않고 김발 뒤집기로 햇볕에 노출시켜 잡태 및 뻘곱을 제거해야 하므로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며 힘든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어렵고 힘든 친환경 양식을 위해 장흥군에서는 어업인들에게 친환경 양식 기자재와 우량종자 지원 및 친환경 예산을 확대 지원하고 있다.

무산김 양식을 시도하면서 해수부와 국회를 찾아가 친환경 수산물 직불제를 시행해 줄 것을 끊임없이 요청했으나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여 년을 노력한 결과, 늦었지만 마침내 올해 친환경 수산물 직불제가 시행되는 원년이 됐다.

친환경 수산물 직불제란 친환경 수산을 실천하는 어업인에게 소득 감소분 및 생산비 차이를 보전함으로써 친환경 어업의 확산과 해양 환경보전 등의 공익적 기능을 위해 지원하는 제도이다.

해양수산부의 2019년 통계에 따르면 60%가 양식어업을 통해 생산되고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안전한 수산물을 섭취하고 양식을 지속하기 위해선 친환경적인 양식 방법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

친환경적 양식으로의 전환은 양식 어민들에게는 지속적인 양식을 가능하게 해 주고 소비자인 우리들에게는 안전하고 맛있는 수산물을 먹게 해 주며 나아가 지구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친환경 정책이 꼭 필요하다.

그로 인해 국비 전액을 지원하는 친환경 수산물 직불제가 시행됐다.

올해 장흥군 친환경 수산물 직불제 대상은 장흥 무산김, 미역, 다시마 등 622ha이며 6억 4천만원 상당이 친환경 인증 어업인들에게 지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직불제를 받을 수 있도록 어업인들과 장흥군이 합심해 추진할 것이다.

장흥 무산김은 물김에서부터 가공공장까지 친환경 인증을 받고 있으며 조미김 가공은 HACCP 시설을 갖추어 안전한 먹거리 제공 및 우리나라의 수출 향상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2020년 장흥 김은 180만 불을 수출했다.

또한 장흥에서 생산되는 장흥 무산김은 전국 초중고 학교 급식에 공급하는 쾌거를 거두게 됐다.

친환경 양식을 하면서 다른 효과도 더불어 발생했다.

최근 잘피 군락지가 확산되어 어류의 산란장이 됐으며 새조개, 바지락, 키조개 등 패류가 증가했고 또한 패류의 증가로 낙지 등 다른 어종까지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해 어업인 소득 향상에 영향을 줬다.

2006년도 전남도에서 시행한 친환경 정책으로 장흥군은 친환경대상을 받아 필자는 일본 선진지 견학을 가는 행운을 얻기도 했다.

친환경 하면 장흥, 장흥 하면 친환경이란 명칭이 붙을 정도로 장흥군은 친환경의 메카가 됐다.

장흥군은 민선 7기 후반기 목표로 ‘행복 장흥 4 메카·4 시티’ 구현을 위해 우리 군만의 차별화된 맞춤형 시책을 발굴, 추진하게 됐다.

힘찬 도약을 하고 있는 맑은 물 푸른 숲 정남진 장흥에서 4메카 중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친환경 메카의 꿈을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150억 명의 인구 증가가 예상된다.

바다는 미래의 식량 보고이다.

세계 석학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는 “수산양식이 세계 식량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피터 드러커는 “21세기에는 인터넷보다 수산양식에 투자하는 것이 더 유망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앞으로도 수산, 양식업의 발전이 가져다줄 무한한 미래를 꿈꾸며 장흥의 친환경 정책은 우리 후손에게 깨끗한 바다와 자연을 물려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힘들고 어렵지만 친환경으로 가야 한다.

장흥 친환경 농수축산물이 온 국민과 전 세계인의 밥상에 차려질 그날까지.

이재선 기자 wotjs2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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