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보고 싶GO 가고 싶GO 머물GO 싶은 유치면으로 가자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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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보고 싶GO 가고 싶GO 머물GO 싶은 유치면으로 가자GO
  • 이재선 기자
  • 승인 2021.06.22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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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고 싶GO 가고 싶GO 머물GO 싶은 유치면으로 가자GO

[독자기고] 2021년 1월 1일은 유치면에 면장으로 첫 발령 받은 날 2020년의 마지막을 아쉬워한 듯 밤새 새하얀 눈이 유치면에도 7Cm 넘게 쌓여 도로와 농로에 제설 작업이 절실했다.

제설을 위해 이른 새벽부터 눈길을 헤치고 이장자치회장님과 직원들이 모두 나와 2개조로 나누어 작업에 나섰다.

마을 곳곳에 제설 작업을 마치고 신덕마을에 오를 때쯤 2021년을 알리는 첫 해가 떠올랐다.

온 산을 감싸고 있는 하얀 눈 위로 햇빛이 쏟아지며 찬란한 설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얼마 만에 보는 비경인지…. ‘무릉도원이 따로 없구나’ 감탄하며 유치의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마주하게 됐다.

유치는 탐진강의 발원지로서 선사시대 고인돌부터, 동양의 3보림이라는 보림사, 사액서원인 강성서원, 천혜의 요새인 수인산성까지 수많은 문화유산이 있으며 장흥댐, 유치휴양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까지 자랑할 만한 곳이 많다.

면적은 장흥군의 약 20%인 122.5㎢에 달하는데, 국사봉, 수인산, 가지산, 용두산이 위치해 기복과 고도가 심한 편으로 86%가 임야로 형성되어 있다.

장흥댐은 1997년 11월 착공해 2006년 6월 8일에 준공됐고 댐 건설로 장흥군 유치면 일대의 14개 마을에 697세대 2,100여명의 수몰민이 생겼다.

유치면은 이미 6.25 한국전쟁 때 3천5백여명의 인민군과 공비 등이 산악 지대인 국사봉, 가지산 등 고산 지역에 집결해 국군, 경찰과 대치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치르다 지역 일대의 모든 가옥이 불타버렸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그 후 장흥댐이 준공되면서 면민들은 정든 고향마을과 집이 수장되어 다시 한 번 아픔을 겪게 된 곳이다.

2006년 댐 준공 이후 16년 동안 수변구역 주민지원 사업으로 매년 직·간접 지원 사업비를 지원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직접지원 사업비는 가구당 지급되고 있고 간접지원 사업은 소득증대, 복지증진, 육영사업, 오염물 정화 등 마을지원사업과 광역사업으로 연간 6억여 원 안팎으로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

상수원 관리지역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간접지원 사업이 제한되어 있기는 하나, 2023년 설립될 심천공원 내 체육인교육센터와 인접한 지역적 특성을 이용해 체육인들의 방문을 유고 유치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보고 싶GO, 가고 싶GO, 머물GO 싶은 유치면’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간접지원 사업을 적극 활용한 사전작업이 필수적일 것이다.

유치만의 매력인 천혜의 자연을 보호하고 개발함으로써, 장흥댐 주변 용문습지와 신풍습지에 철쭉, 유채, 메밀, 연꽃 등을 심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보다 더 나아가 휴양관광지를 개발하고 댐 주변 국도23호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고 댐 전경을 가리는 작은 동산을 깎아 장흥댐의 아름다운 전경을 시원하게 볼 수 있도록 도로경관을 조성하고 유치면 대리에 있는 내접산을 둘레길 조성과 정상에 전망대를 설치해 아름다운 탐진호의 풍광을 보며 힐링할 수 있는 명소를 조성하고자 한다.

특히 보림사 인근 300년 넘는 비자나무 군락으로 이루어진 비자림은 참나무, 단풍나무, 소나무 등도 다수 자생하고 있어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된 바 있다.

비자림에 얽힌 전설과 역사를 스토리텔링하고 비자림의 웅장한 자연과 보림사 명상힐링센터를 연계해 누구나 찾아와 녹차와 청태전을 마시며 사색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발해 가고자 한다.

또한 유치면은 2007년 12월 슬로시티로 지정됐다가 2013년 5월 아쉽게 지정 해제되어 군에서는 슬로시티 재지정을 위해 꾸준히 준비해 왔으며 2020년부터는 국제슬로시티 재가입을 위해 한국슬로시티 본부와 업무 협의는 물론 현장 답사 추진, 주민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재가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유치면에서도 이에 발맞춰 생태탐방로를 재정비하고 보림사 명상힐링센터 운영, 한옥마을 정착, 표고버섯 재배는 물론 농촌생활 체험하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한다.

아울러 유치면의 주 소득원인 표고버섯을 활용, 슬로시티 체험활동으로 귀농·귀촌인들에게 체험장을 제공하고 공동작업장을 조성해 마을 직접 생산 및 판로 개척을 통해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해 일거양득의 기회로 삼고자 한다.

인간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지켜가며 그 속에서 살아가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자연이 우리에게 준 특별한 선물, 유치만의 아름다운 숲과 생명의 원천인 장흥댐의 물줄기를 잘 보존하며 슬로시티의 기본 방향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나아간다면 명실상부 누구나 보고 싶고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아름다운 고장 유치면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이재선 기자 wotjs2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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