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진도국악고 진향제 개최

[현장뉴스=오상용 기자] 진도국악고등학교 축제인 2018 진도국악고등학교 진향제가 지난 11일 저녁 7시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에서 총 500여명의 학생들과 진도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보배섬 진도군에서 펼치는 국악의 향연을 위해 ‘꿈꾸는 진도, 미래를 향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날 축제는 학생들에게 애향심과 모교에 대한 자긍심을 부여하며, 미래의 인재로서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축제는 진도국악고등학교가 주최·주관했으며, 개회식에는 이동진 진도군수 비롯해 관내 학부모, 주민들이 참석해 청소년들의 축제 한마당을 축하했다.

행사는 1막부터 4막으로 나눠 단막창극, 판소리 적벽가, 무용과 타악의 협연, 대취타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진향제는 국악 특수목적고등학교에 걸맞는 행사로 전학년 학생들이 연습한 역량을 총결집해 매년 선보이는 공연이다.

이숙희 교장은 “학생들의 실력 향상과 함께 멋진 국악 공연을 진도군민들에게 선보여 학교의 위상을 높이고 국악 저변 확대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진향제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진도군은 전통공연예술의 보고이며, 진도국악고등학교는 앞으로 진도의 문화예술 전통을 계승·발전시켜 나갈 또 하나의 보고이다”며 “우리나라 유일의 공립국악고등학교이자 국악 특수목적고등학교인 진도 국악고등학교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국악고등학교는 서울, 광주, 대구, 대전 등 경향 각지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육과정은 가·무·악을 종합적으로 학습하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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