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뉴스=오상용 기자] 8일 오전 10시 광주 서구 염주체육관 1층에서 장애인 세계 최초 히말라야 8,000m 14좌 완등한 불굴의 산악인 고(故) 김홍빈 대장의 영결식이 열렸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49명으로 참석자가 제한되어 진행됐으며 영결식장에 참석하지 못한 산악인과 시민들은 영결식장 입구의 설치된 스크린을 보며 함께했다.

영결식은 피길연 광주시산악연맹 회장의 김홍빈 대장 약력 보고, 추모영상, 이용섭 광주광역시시장,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이인영 통일부 장관, 장병완 전 의원, 정찬득 송원대학교 산악회장 등의 추도사, 류주숙 광주보건대 산악회원의 헌시, 광주의 가객(歌客) 정용주 씨가 조가 순으로 진행되었다.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천종원(25·노스페이스))과 서채현(18·노스페이스)이 참석하여 고인을 추모했으며 이낙연, 정세균, 박용진 등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참석했다. 

김홍빈 대장은 7월 18일 오후 4시 58분(현지 시각)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북동부 브로드피크 정상 등정 후 하산하던 도중 조난 사고를 당했다.

유가족들은 ‘사고가 발생하면 수색 활동으로 인한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는 고인의 당부대로 수색 중단을 요구했으며 산악인장으로 장례가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