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지역대학 위기극복 위해 대학혁신 적극 지원할 것"

김부겸 국무총리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3일 오후 동구 금남로 소재 광주AI창업캠프를 방문해 AI직접단지 추진현황을 보고 받은 뒤 캠프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김부겸 국무총리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3일 오후 호남대학교 미래자동차 상상공작소를 방문해 전기자동차·자율주행차 실험실습을 참관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13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호남대학교 미래자동차 상상공작소를 방문했다.

이날 미래자동차 상상공작소에는 김부겸 총리, 박상철 호남대 총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정종철 교육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호남대학교 미래자동차 상상공작소 방문은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지역대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 등 변화에 대응하며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호남대 사례를 살펴보고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호남대는 정부지원사업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및 ‘AI융합대학 지원사업’ 등에 선정되는 등 대학 혁신 및 특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 총리는 시설참관에 앞서 박상철 호남대 총장으로부터 4차 산업혁명 대응 및 산학협력 추진현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3일 오후 동구 금남로 소재 광주AI창업캠프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김부겸 국무총리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3일 오후 동구 금남로 소재 광주AI창업캠프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김 총리는 “학령인구 감소, 지역인재의 수도권 집중, 지역산업의 활력 저하 등으로 인해 지역대학의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호남대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교육시스템을 과감히 도입하는 모습을 보면서 용기와 힘을 얻었고, 위기를 스스로 돌파하려는 이러한 움직임이 타 대학에도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남대 미래자동차 상상공작소에서 전기자동차·자율주행차 실험실습을 참관하고 교수·학생으로부터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김 총리는 “지역대학의 위기는 곧 지역의 위기로 직결되는 만큼, 지역대학과 지자체,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해야 한다. 특히, 지역대학이 중심이 되어 미래인재를 키워내고 이를 토대로 지역의 산업체가 활력을 되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도 대학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는 완화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우리 사회도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전환이 다가오고 있다”며 “대학에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대면수업이 더욱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애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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