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토마 오베 세계양궁연맹 실사단 책임자 접견
광주국제양궁장 등 차별화된 시설 인프라 경쟁력 강조
오베 책임자 “한국에서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열리기 바란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1일 오후 남구 광주국제양궁장에서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 현지 실사를 위해 광주를 방문한 토마 오베 세계양궁연맹 실사단 책임자와 경기장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1일 오후 남구 광주국제양궁장에서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 현지 실사를 위해 광주를 방문한 토마 오베 세계양궁연맹 실사단 책임자와 경기장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1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토마 오베 세계양궁연맹 실사단 책임자를 만나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광주 유치를 희망하는 시민들의 열망을 전달했다.

이 시장은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광주 유치를 위한 시민들의 열망이 뜨겁다”며 “광주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여러 국제대회를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낸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광주국제양궁장은 1600여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표준시설로. 국내외 대회가 33차례 열렸으며 중국, 일본, 프랑스에서 전지훈련을 다녀갈 정도로 국제대회에 최적화된 경기장”이라며 “지난 6월에는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에도 2021 아시아컵 1차 양궁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등 차별화된 시설 인프라로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1984년 서향순 선수부터 기보배 선수, 도쿄올림픽 금메달 3관왕의 안산 선수까지 광주는 역대 6명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며 세계로부터 양궁실력을 인정받았다”며 “선수 육성을 위한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어 현재 초등부, 일반부, 실업팀 등 총 20개 팀이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1일 오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2025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 현지실사차 광주를 방문한 토마 오베 세계양궁연맹 실사단 책임자와 만나 대화를 나눈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1일 오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2025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 현지실사차 광주를 방문한 토마 오베 세계양궁연맹 실사단 책임자와 만나 대화를 나눈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이 시장은 “광주시민들의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애정도 각별하다”며 “광주가 가진 이 모든 에너지가 결집되면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개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토마 오베 세계양궁연맹 실사단 책임자는 프랑스 국가대표로 활약한 경력이 있는 만큼 현장의 강점이 무엇인지 잘 알 것으로 생각한다”며 “광주가 2025년 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토마 오베 세계양궁연맹 실사단 책임자는 “한국의 양궁 인프라는 전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대회 유치를 국가적으로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실사 기간 광주의 역량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2009년 이후 다시 한 번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한국에서 열리기를 바라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일 광주를 찾은 토마 오베 세계양궁연맹 실사단 책임자는 21일부터 이틀간 광주국제양궁장, 옛 서향순올림픽재패기념양궁장, 5·18민주광장, 월드컵경기장,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글로벌모터스 등 현장을 실사한다.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최지는 이번 실사단의 평가 등을 거쳐 12월 초 세계양궁연맹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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