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한 직원들에 미안함과 고마움 전해
이 시장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그린 스마트 펀시티” 강조

이용섭 시장이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12월 정례조회를 통해 “올해도 우리는 쉼없이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코로나19로부터 광주공동체의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 동분서주하면서도 각종 현안을 해결하고 광주의 미래를 여는 일에도 열과 성을 다했다”고 평가했다./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시장이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12월 정례조회를 통해 “올해도 우리는 쉼없이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코로나19로부터 광주공동체의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 동분서주하면서도 각종 현안을 해결하고 광주의 미래를 여는 일에도 열과 성을 다했다”고 평가했다./광주광역시 제공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의 첫날 “첫 마음을 잃지 말자. 한 번은 다 바치고 다시 겨울나무로 서있는 벗들에게….” 박노해 시인의 시 ‘첫마음’이 낭송하며 올 한해 고생한 직원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이용섭 시장이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12월 정례조회를 통해 “올해도 우리는 쉼없이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코로나19로부터 광주공동체의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 동분서주하면서도 각종 현안을 해결하고 광주의 미래를 여는 일에도 열과 성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 결과 노사상생 도시, 인공지능 대표도시, 저출산 문제와 기후위기 대응 선도도시 등 시대의 화두를 선점하며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면서 “그 과정에서 직원 여러분 참 고생 많았다. 미안하고 고맙다”고 고개 숙였다.

또 “역사적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며 도시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그린 스마트 펀시티(Green-Smart-Fun City)를 강조했다.

그린시티는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살기 좋은 친환경 녹색도시, 스마트시티는 향후 50년, 100년을 책임질 인공지능 기반의 최첨단 도시, 펀 시티는 누구나 광주를 찾아 문화예술과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테마도시를 만들자는 것이다.

이 시장은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경제적으로나 지역적으로 자생하고 자립이 가능해야 한다”며 빛고을 메가시티와 영산강시대를 강조했다.

빛고을 메가시티는 광주와 인접해 있는 전남 나주·화순·담양·함평·장성 등 5개 시·군을 단일 경제권으로 묶어 200만 인구를 보유한 30분 생활권의 대도시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영산강 시대는 영산강 물길 따라 광주 장성 담양 화순 나주 영암 목포를 연결하는 초광역 생태 역사 문화 관광벨트를 조성하는 안이다.

이 시장은 “이러한 노력들이 진전되면 천년을 함께 해 온 광주와 전남은 다시 자연스럽게 하나로 통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도 강조했다.

이 시장은 “1800만 경제시장의 동서 광역경제권을 구축해야 수도권의 블랙홀을 막아내고 광주 중심의 지방화 시대를 열 수 있다”면서 “그야말로 우리 청소년들이 광주전남을 떠나지 않고 세계를, 최고를,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세상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여러분과 제가 함께 힘을 모으면 얼마든지 현실이 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일”이라면서 “생각만 해도 가슴 뛰지 않느냐. 함께 만들어가자”고 호소했다.

아울러 “3년5개월 전 여러분과 저는 처음 만나 ‘광주를 대한민국의 미래로’ 우뚝 세우자고 마음을 모았다”며 “첫 마음을 잃지 말고 아름답게 성공하자는 뜻으로 박노해 시인의 ‘첫 마음’을 바친다”면서 시를 낭송했다.

저작권자 © 현장뉴스(field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