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가 마침내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유치와 2022 현대 양궁 월드컵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6일 오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스위스 로잔에서 12월5일, 어젯밤 늦게 낭보가 날아왔다.”며 “우리 광주가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어제 열린 세계양궁연맹 집행위원회 투표결과 인구 320만의 세계적인 스포츠·관광도시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를 제치고 압도적인 지지로 우리 광주가 대회를 유치하게 되었다.”면서 “당초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2 현대 양궁 월드컵 대회도 광주에서 열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이 있기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성원해주신 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정의선 공동 유치위원장님과 97명의 유치위원님들, 유치활동 실사 과정에서 적극 도와주신 광주시의회 김용집 의장님과 시의원님들, 그리고 양궁도시 광주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적극 활동해 준 홍보대사 기보배·안산 선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지역 국회의원님들과 김광아 광주시 양궁협회 회장님을 비롯한 광주 체육계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광주시민의 뜨거운 열망을 실사단과 세계양궁연맹에 전달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90년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90여 개국 1100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대회이다.

이 시장은 “우리 광주는 명실공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스포츠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강한 도전정신과 시대발전을 선도해온 광주시민들의 특별한 DNA가 공정과 배려, 열정과 도전의 스포츠 정신으로 발현되고 있다. 최근 여자프로배구단 AI페퍼스 유치로 사시사철 스포츠를 즐기는 매력과 열정이 넘치는 문화체육도시 광주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대회,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메가 국제 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소중한 경험을 살려 역대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으로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치러내겠다.”면서 “앞으로 중앙정부 및 세계양궁연맹, 그리고 대한양궁협회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150만 광주시민이 함께 꿈을 꾸고 도전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며 “모두가 어렵다고 생각했던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 인공지능 대표도시, 출생아수 증가, 국비 3조원 시대 개막 등 이 모든 것이 150만 광주시민이 똘똘 뭉쳐서 이루어낸 우리의 소중한 역사”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를 열어가는 여정에 지금처럼 힘과 지혜를 더해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