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시민과 소통하며, 시정견제와 감시역할 충실
코로나19극복, 인사권 독립, 자치분권 2.0시대 개막 중점
시민과 함께하는 광주다운 ‘의회’ 목표 실현 매진

광주광역시의회 전경(사진=조영정 기자)
광주광역시의회 전경(사진=조영정 기자)

[현장뉴스=조인호 기자] 제8대 후반기 광주광역시의회(의장 김용집)가 지난 12일, 제303회 제2차 정례회를 끝으로 올해의 의정활동을 모두 마무리했다.

광주시의회는 2021년 한 해 동안의 의정활동을 결산하고 2022년 새해의 의정방향을 발표했다.

〈2021년 주요 의정 성과〉

◆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적극적인 의정활동

제8대 광주광역시의회는 2021년 한 해 동안 제295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303회 제2차 정례회까지 총 9회, 125일의 회기 동안 조례안 273건을 비롯하여 예산‧결산안 23건, 동의‧승인안 87건 등 총 450건의 의안을 처리했다.

특히 자치입법인 조례 제‧개정에 있어 지역현장에서 시민이 실제로 원하는 주민 중심의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전체 조례안 273건 중 65%인 178건을 의원발의로 입안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지방자치 연구기관인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관하는 ‘지방의회 우수조례’ 평가에서 단체부문 ‘우수상’과 개인부문 ‘우수상’, ‘장려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하였으며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의회 30주년 기념 ‘전국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자치입법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9조 6천억 원에 달하는 광주시와 시 교육청의 새해 예산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코로나19 위기극복에 집중하는 가운데 효율적인 재정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심의․확정했다.

또한 학동 철거건물 붕괴현장 등 사건사고 현장과, 광주글로벌모터스, 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 등 18곳에 달하는 지역현장을 직접 찾아 생생한 현장의 실태와 시민의 목소리를 의정에 반영하여 ‘현장에서 해법을 찾는 발로 뛰는 정책의회’를 구현했다.

◆ 의회 본연의 기능인 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활동에 충실

광주시와 시 교육청, 산하기관 등 93개 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722건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였으며, 시정질문 68건과 5분 자유발언 31건 등을 실시하여 주요시정 및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행정의 능률성과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광주복지연구원장,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 광주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업무혁신과 인사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힘썼다.

◆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 노력

‘광주형일자리’의 성공을 위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광주시민들의 캐스퍼 구입시 취득세 감면과 모든 시민들의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금 지원을 의결했다.

아울러 영·호남 6개 시·도의회 의장들과 함께 달빛고속철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힘을 모았으며, 대구시의회와 함께 광주·대구 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을 촉구하는 등 영·호남 의회와 상생과 협력을 통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이밖에도 지역 주요현안의 해결을 위해 성명서 발표(13건)와 건의안 채택(2건), 주요기관 방문건의 등 광주시와 정치권, 시민사회와 함께 협력하고 소통하는 등 긴밀하게 대응해 왔다.

◆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 구현

조직개편을 통해 홍보전담 부서를 신설하여 영상매체 등을 활용한 의정활동의 대시민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시민 참여기회를 대폭 확대했으며 회의장면의 실시간 중계, 본회의 방청 등을 통해 의정활동 상황을 시민이 직접 확인 할 수 있도록 열린 의정 구현에 힘써왔다.

시민 진정사항(61건)과 인터넷 민원(117건)을 적극적으로 응대하는 등 시민 불편사항을 적시성 있게 해결하고자 주력하면서, 올해 처음 운영한대학생 모의의회를 통해 청년들의 지방의회 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 정책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의회 개원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지방자치시대를 열기위해 비전선포식을 개최하여 30년의 자치의정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에게 주권을 되돌려주는 민주주의의 기본에 충실한 의회’ ‘시민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선진의회’ ‘시민의 행복을 싹틔우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한 3대 비전을 제시했으며, 의원들이 발의한 시민의 삶을 바꾼 조례 20선을 선정해 발표하고, 선배 의원들의 발자취를 기록하는 의정 30년사를 편찬했다.

◆ 미래지향적인 정책대안 제시를 위한 의정활동 전문성 강화

의원들의 전문성과 정책능력을 높이기 위해 의원 연구모임(4회)과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책네트워크(5개 분과, 24회)를 구성하여 활발하게 운영해왔다.

그리고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정책토론회(19회)를 시의회 유튜브 계정을 통해 비대면으로 실시하는 등 감염증 위기 속에서도 지역의 특성에 맞는 효과적인 정책개발과 대안마련을 흔들림 없이 이어갔다.

◆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기틀 마련

개정된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내년 1월 13일자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이 시행됨에 따라 이에 발맞춰 ‘인사권독립준비추진단’을 발족했다.

‘인사권독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전부개정 효과를 높이기 위한 자치법규를 제·개정하며 집행부와 인사협력 및 인사교류 협약식 체결, 인력수급 계획 추진 등 지방자치분권과 시대에 걸맞은 광주광역시의회 인사기틀을 마련해 왔다.

〈2022년 주요 의정 방향〉

◆ 당면 지역현안 해결에 역량 집중

2022년 광주광역시의회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자영업자, 소상공인에 대한 실효성 있는 손실보상 등 서민경제를 살리고 지역민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광주의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출산, 육아, 교육, 취업, 주거 등 생애전반에 걸친 꼼꼼하고 근본적은 제도를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아울러 군공항 이전,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자치구 경계조정 등 집행부와 공동 책임의식을 가지고 도시경쟁력을 좌우할 수많은 난제들을 해결하는데 집중하는 한 해를 보낼 예정이다.

◆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에 따른 자치분권 2.0시대 성공적 진입

민조례발안제 도입, 조례 제정·개정·폐지 청구요건 완화, 주민감사‧주민투표‧주민소환 제도개선 등 주민주권 권한이 한층 강화된 만큼 주민자치에 기반을 둔 의정활동을 펼쳐갈 계획이다.

30여년 만에 이뤄낸 지방자치 제도의 커다란 변화를 빛고을 광주가 지방자치 모범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다.

◆ 미래먹거리 마련에 공동책임 의식, 광주·전남 상생통합 적극 대응

미래 먹거리인 국가 AI집적단지 조성과 광주형 3대 뉴딜 등 중점과제에 대해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자치입법 마련에 최선을 다하며

아울러 지자체의 울타리를 뛰어넘는 광주 전남 상생 통합으로 남해안 남부권이 신성장 축으로 도약하도록 광주광역시의회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

시민소통팀을 신설하여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적극적인 현장 활동을 통해 문제의 답을 현장에서 구하며 집행부와 시민들에게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하고 신뢰감을 주는 중재자 역할에도 성심을 다할 예정이다.

김용집 의장은 “제8대 광주광역시의회는 오직 150만 광주 시민만을 생각하며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새해에도 시민의 안전과 서민경제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자치분권 2.0시대를 맞아 진정한 민의를 대변하는 성숙한 의회를 만들고, ‘시민과 함께하는 광주다운 의회’가 실현되도록 의정활동에 매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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