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유치원·어린이집에 ‘자가진단키트’ 무상보급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7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특별 방역대책을 발표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7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특별 방역대책을 발표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7일 유치원·어린이집 특별 방역대책으로 “우리 아이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자가진단키트’를 무상보급한다.”고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12세 미만의 아이들은 백신접종 대상이 아니고, 스스로 자신을 보호할 능력도 없기 때문에 어른들이 적극 나서서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주어야 한다”며 “이에 우리시는 광주시교육청 등과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마련된 ‘어린이집·유치원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백신접종의 사각지대인 어린이들의 확진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1월 들어 어린이집 원아와 유치원생 50명, 초등학생 8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오미크론 변이 등으로 감염 속도가 빨라지면서 가족 등 n차 감염자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일부 교육시설은 며칠 사이 관련 확진자가 10배 이상 늘었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이와 관련한 유치원·어린이집 특별 방역대책으로 광주시는 관내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무료 제공한다. 어린이집·유치원 총 1,282개소에 1월10일부터 자가진단키트를 제공하고, 지속 보급 여부는 시범 성과를 보아 추가 공급 및 타 시설 확대 시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집과 유치원 종사자들은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에 적극 참여와 백신 미접종 종사자들은 2주에 1번씩 PCR 검사를 받아주시길 당부하고, 12세 미만의 아이들을 둔 부모님들은 최고의 긴장감을 갖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우리시는 광주시교육청과 합동으로 기본방역수칙 준수, 통학버스 소독 여부 등을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며 “겨울방학 동안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 청소년 이용시설에 대한 지도점검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고 희망이며,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광주공동체의 안전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면서 “지난 2년 동안, 우리는 수많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했고 선제적 대응으로 K-방역의 모범이 되어왔다. 일상회복으로 가는 길목에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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