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시장 ‘남도달밤야시장’ 개장···먹거리·체험·전시·공연 ‘다채’
가족동반 어린이들에게 아트컬렉션샵 수작 ‘인기폭발’···남녀노소 즐기며 웃음꽃 ‘가득’

지난 9일 오후 남도달밤야시장 아트컬렉션샵 수작에서 도자기 물레체험을하고 있는 어린이들(사진=조영정 기자)
지난 9일 오후 남도달밤야시장 아트컬렉션샵 수작에서 도자기 물레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사진=조영정 기자)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 대인시장의 밤이 모처럼 북적였고, 몰려드는 방문객에 코로나19와 고물가로 이중고를 겪던 상인들의 얼굴에도 오랜만에 웃음꽃이 폈다.

지난 9일 오후 5시 남도달밤야시장(대인예술야시장의 새로운 이름)이 대인시장에서 개장했기 때문이다.

이날 날씨는 덥고 습했지만 가족과 연인 또는 친구들과 함께 삼삼오오 대인시장을 찾아 다소 썰렁했던 대인시장이 시민들의 발걸음에 활기를 되찾았다.

남도달밤야시장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존, 다양한 체험부스, 음악을 듣고 즐길 수 있는 공연장 등이 준비했다.

아트컬렉션샵 수작의 도자기체험은 가족 동반한 시민들에게 인기폭발이었다.

원하는 모양의 도자기를 만드는 물레체험, 핸드페인팅체험 등을 선보여 체험하기 위해 기다리는 시민들과, 체험을 하며 신기해하는 사람들, 직접 물레체험을 하면서 웃음꽃이 떠나지 않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만족감이 느껴졌다.

아트컬렉션샵 수작 포스터
아트컬렉션샵 수작 포스터

아트컬렉션샵 수작에서 도자기체험은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야시장 개장 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가능하며, 사전예약을 통해 5천원을 할인받을 수도 있다. 문의는 남도달밤야시장 운영팀으로 하면 된다.

또한 야시장 별별상상정원에선 푸드클래스, 가상현실에서 활을 쏘는 ‘메타버스아처(METAVERSE ARCHER)’ 등들도 운영해 인기를 끌었다.

상인들은 이곳을 방문한 시민들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했다. 바삐 움직였지만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60대 상인 A씨는 “코로나19가 완화되니까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 시장 사는 맛이 난다”면서 “사람들을 본격적으로 맞이하는 것은 2년 만이라 우려가 있지만 젊은 셀러들과 우리 상인들이 서로 교류해서 야시장이 확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상인은 “모처럼 야시장을 하니까 기분이 좋다”며 “사람들이 많이 방문해서 놀랐고 경제발전을 위해 이런 지역축제들이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야시장에 참가한 젊은 셀러들과 작가들이 야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으며, 남도달밤야시장 운영팀은 셀러, 작가, 상인들과의 소통하며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힘썼다.

한편 남도달밤야시장은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열리며 7월에는 16일, 8월 27일부터 11월 26일까지는 매주 토요일에 운영한다. 또한 추석, 핼러윈, 다문화 등 다양한 테마 야시장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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