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원 교육용 태블릿PC 예산의 진실, 이렇습니다

광주광역시의회 전경(사진=조영정 기자)
광주광역시의회 전경(사진=조영정 기자)

[현장뉴스=조인호 기자] 광주광역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위원장 신수정) 위원 일동이 최근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의 ‘쿨링 아웃(cooling out)’표현과 관련해 교육용 태블릿PC예산 삭감에 대한 시민들의 오해의 소지가 있어 입장을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2023년까지 학생 1인 1태블릿 PC를 보급하기 위해 이번 추경안에 태블릿 PC 구입비 302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고, 광주교육 미래수업을 위해서는 필요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광주시의회 교문위는 "시교육청은 2022년 상반기에 태블릿PC 41,305대를 보급했고, 현재까지 총 64,641대를 학교에 이미 보급했으나, 기기에 대한 활용 및 관리 방안 등의 성과분석이 전무한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타시도 태블릿 PC보급에 따른 운영 상황 등 사전조사도 되어있지 않았고, 스마트 AI홈워크시스템도 미구축 되는 등 구체적인 활용방안 등 대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추경안을 심사하면서 중장기적인 보급계획과 정보화 역기능 해소 대책, 학교 무선 인터넷 통신망 과부하 대책 등에 대해서 제안했고, 이런 예상되는 여러 문제점에 대해 교육청에서는 구체적인 검토나 계획이 없기에 준비가 부족하다고 판단했으며, 철저한 사전준비를 하여 차기 예산에 반영하도록 주문했다."고 밝혔다.

광주시의회 교문위는 "앞으로 이정선 교육감은 일방적 추진이 아닌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와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희망찬 광주 교육의 미래를 모색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현장뉴스(field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