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뉴스=조영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인 이병훈 국회의원이 5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복합쇼핑몰이 광주에 입점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페이스북 글에 대한 입장 보도자료를 통해 “복합쇼핑몰 입점을 원하는 광주시민 여러분들의 심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민간기업의 영리활동은 공정한 시장질서 안에서 보호받아야 하기 때문에 복합쇼핑몰이 광주에 입점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기업활동에 숟가락을 얹으려 하지 마시고, 무엇을 도와줄 수 있는 지를 고민하고, 복합쇼핑몰에 대한 관심이 진정성이 있다면 광주의 다른 현안을 지원해주십시오”라고 요청했다.

이어 “지금 광주에서는 현대, 롯데, 신세계의 3개 대기업이 복합쇼핑몰 입점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오랫동안 준비해 온 것이고, 기회가 만들어 졌기에 자연스럽게 입점을 검토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역과 상생하는 방안을 찾으면서 입점하는 문제는 해당 기업과 광주광역시에 맡겨두고, 국민의힘이 무엇을 지원할 수 있는 지를 고민하고 실천해 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광주의 다른 현안과 관련해 “광주는 시 차원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과 현안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군공항 이전, 달빛 내륙철도 건설, 자동차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조성 등에 대한 정부여당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복합쇼핑몰 입점은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광주는 소비도시로 전락하기 쉽다. 광주는 AI,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풍부한 일자리와 쾌적한 주거환경, 수준 높은 문화여가생활이 공존하는 광역거점도시로 발전해 가야 한다.”며 “광주를 두고 하는 말이 단순 립서비스가 아니라, 진정성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것이 광주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