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25일까지, 남도향토음식박물관 기획전시실 전시

이인선 도예가, ‘선의 여정’ 개인전 개최
이인선 도예가, ‘선의 여정’ 개인전 개최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한 점의 작품이 생활이고, 또 한 점의 작품이 삶이고, 그 한 점이 나이기에 지금 난 나의 삶을 만들기 위하여 오늘도 작업장에 앉아 있다. 내일도 열어야 하는 가마의 또 다른 나의 여정....”

이인선 도예가가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자신의 삶의 여정’을 표현하며 던진 화두였다.

이인선 도예가는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광주 북구 소재의 남도향토음식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선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 도예가는 처음 1987년 이천 세창도예에서 도예를 입문해 30여년을 꾸준히 도예가로서의 삶을 살아오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도예가로서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고 자신의 삶의 여정을 ‘선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풀어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 도예가는 “언뜻 희미하게나마 보이는 선하나, 이제는 이 선을 많은 사람에게 보여, 이제는 내가 결정 짖지 않고 들어보고 싶어진다.”며 “한겨울 하얀 눈이 내려 온 세상을 덮었을 때 포근함과 안락함을 작품에 담고, 흙을 만지는 순간 그 포근함과 안락함을 작품에 담아봤다”고 밝혔다.

이어 “온 마음을 담아 배운 것들을 모두 동원하여 한 점 작품을 완성하고 두려움과 두근거림 또한 왠지 모를 기대감을 가지고 가마 문을 열러볼 때 희·노·애·락의 모든 것이 스치고 지나간다.”고 말했다.

한편 이인선 도예가는 전남도립대 도예차문학과 졸업, 호남대 산업디자인과 졸업, 호남대 사회융합대학원 산업디자인학 석사를 취득했고, 현재 한국도자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또한 2016 강진 청자 공모전 우수상, 2018 대한민국디자인문화대전 우수상 등 다수의 수상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2019 전국기능경기대회 도자기직종 동메달 수상, 2020년과 2022년 지방기능경기 삼사위원, 2022년 전국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했고 ‘흙을닮은사람들’이라는 공방을 운영하면서 광주·전남지역 후배 양성에서 큰 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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