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보장협의체, 어르신 가을 힐링 나들이 호응

▲ 나주 금남동, 홀몸 어르신 모시고 ‘천사의 섬’으로

[현장뉴스 = 나마리 기자] 나주시 금남동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들이 천사의 섬에서 가을 힐링 여행을 즐겼다.

금남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은 최근 희망나눔365모금연계사업으로 홀몸 어르신의 정서적 안정과 여가 활동 지원을 위한 ‘가을 나들이’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신안군으로 떠나는 나들이 길에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장기간 집에 홀로 시간을 보내며 외부 활동 기회가 적었던 홀몸 어르신 15명이 참여했다.

여기에 차량 지원 및 운전 봉사를 자처한 한영구 위원과 지사협 위원 15명을 더해 총 30명은 천사대교를 비롯한 신안군 대표 관광지를 두루 돌아보며 화기애애한 힐링 시간을 가졌다.

임 모 어르신은 “TV에서만 보던 기다란 다리를 생전 처음 건너보며 무섭기도 신기하기도 했지만 생일을 맞은 것 마냥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해 좋은 여행을 보내준 이웃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허현숙 지사협 민간위원장은 “모처럼 나들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외로움을 달래고 마음에 안정을 찾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의 문화체험과 여가 활동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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