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어린이 40여명 어린이복합문화축제 등 체험

▲ 신안 섬마을 어린이, ACC에서 오월의 가치 배워요

[현장뉴스=이재선 기자] 신안군이 어린이날을 맞아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협력해 섬마을 어린이를 대상으로 ‘ACC 섬마을 예술캠프’를 진행했다.

자체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마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안좌도와 압해도 어린이 40여명이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지난 5~6일 어린이날 행사를 열었다.

ACC는 문화예술 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섬지역 어린이를 위해 1박 2일 동안 아시아 각 나라의 다채로운 문화를 이해하고 즐기는 어린이·가족문화축제인 하우펀9 참여와 공연 관람, 오월 역사 배우기 기회 등을 제공했다.

먼저 어린이들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 시내를 그린 지도를 짜 맞춰가며 주요 사적지와 관련된 역사를 배웠다.

이어 한국 민담의 사랑스런 전통요괴를 소재로 한 ACC 창·제작 공연 ‘어둑시니’를 감상했다.

다양한 장르의 50여 종 프로그램이 펼쳐진 어린이 복합문화축제 하우펀도 즐기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ACC와 신안군과 맺은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사업이다.

ACC는 지난달 신안군 비금도, 도초도에서 ‘오월이야기 퍼즐-찾아가는 기념관’을 진행해 50여명의 신안 어린이에게 민주·인권·평화 가치와 오월의 역사를 알렸다.

오는 6월 16~17일엔 신안군 신의도, 하의도 어린이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자인 최봉석씨는 “518 이야기를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배우니, 오월의 가치가 더 깊게 다가온다”며 “신안의 다양한 섬문화도 문화전당을 통해 전파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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