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퇴치, 적극적인 예방과 실천이 중요

▲ 보성군 장내 기생충 감염 양성자 무료 투약 실시

[현장뉴스=오상용 기자] 보성군은 오는 26일부터 기생충 감염 양성자를 대상으로 치료제를 무료로 투약하고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보성군은 보성강 유역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간흡충 등 각종 기생충이 토착화된 지역으로 매년 장내 기생충 퇴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보성강, 주암호, 저수지 등 수변·수계 지역 주민 557명을 대상으로 장내 기생충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5명가 감염된 것으로 판명됐으며 검출된 기생충은 2종으로 ‘간흡충’ 3명, ‘참굴큰입흡충’ 2명의 감염률을 보였다.

보건소는 감염 양성자들에게 직접 연락 후 무료로 치료 약을 처방하고 복약지도 및 민물고기 생식 습관 변화를 위한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장내 기생충 질환 중 가장 높은 감염률을 보이는 간흡충의 경우 간 내 담관에 기생해 상복부 통증 및 발열을 일으키고 합병증으로 담관염, 담석, 간경화, 담관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성군 보건소 관계자는 “장내 기생충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민물고기를 섭취할 때는 반드시 익혀서 먹고 주방 도구는 끓는 물에 10초 이상 소독해 사용하며 감염이 의심스러운 경우는 정기적인 대변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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