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읍에 도서민 건강돌봄센터 연계 문화예술 치유 공간 조성

▲ 완도군·대우재단, 마음치유센터 조성 협약 체결

[현장뉴스=이재선 기자] 완도군과 대우재단이 지난 27일 완도군 마음치유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신우철 완도군수와 김선협 대우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우재단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도서 주민들의 건강관리와 복리증진을 위해 완도군과 대우재단이 건강돌봄센터를 설치하기로 한 데 이어 체결한 것으로 마음치유센터는 구 완도대우병원 부지에 조성된다.

협약으로 대우재단은 건물 일부 무상 임대 및 리모델링에 소요되는 10억원 상당의 재원을 지원하고 아트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한다.

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해 센터 건립에 소요되는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마음치유센터는 과거 완도대우병원 기숙사와 부속동으로 사용되었던 공간을 활용해 예술작품 전시 공간 및 작가들이 거주하며 창작할 수 있는 레지던스가 들어서며 예술작가 등 관계 인구 유입과 도서 지역 문화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건강돌봄센터와 마음치유센터를 연계해 주민 건강 돌봄은 물론 문화예술 활동 치유, 힐링 건강 축제와 연계한 섬 예술제 개최 등을 통해 주민 삶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인구 유출 방지에도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신우철 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도서 지역 복지 및 문화 여건이 개선되어 인구 유출 감소와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 예술 치유 인력 양성 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우재단은 고 김우중 대우 회장이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법인으로 신안, 무주, 진도에 이어 1980년 노화읍에 완도대우병원을 설립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우재단은 외딴섬 의료 사업 외에도 대우학술총서와 아트선재센터 등 문화예술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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