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바다·산림 복합 숲, 난대 수종 군락지로 피톤치드 발생량 높아

전남도 ‘여름철 걷고 싶은 숲길’로 선정된 완도 약산 해안 치유의 숲 전경/완도군 제공
전남도 ‘여름철 걷고 싶은 숲길’로 선정된 완도 약산 해안 치유의 숲 전경/완도군 제공

[현장뉴스=이재선 기자] 전남 완도군의 약산 해안 치유의 숲이 ‘2023 여름철 걷고 싶은 숲길’로 선정됐다.

전남도에서는 도내 숲길 이용 활성화와 남도의 우수한 숲길을 홍보하기 위해 ‘2023 여름철 걷고 싶은 숲길’을 선정했으며, 약산 해안 치유의 숲 등 5개소가 포함됐다.

‘여름철 걷고 싶은 숲길’은 호수와 하천, 바다 등과 인접해 수려한 경관을 갖추고 주변 산림 등이 관리가 잘 돼 이용객이 많으며, 차별성 있는 우수 프로그램 운영 사례 등을 선정 기준으로 하여 전문가의 서류 및 현장 심사를 통해 정했다.

약산 해안 치유의 숲은 전국 최초이자 유일하게 바다와 산림이 복합된 숲으로 산림 및 해양환경과 자원을 활용해 심신을 치유하는 해양치유를 동시에 할 수 있어 매력적인 곳이다.

약산 해안 치유에는 너울풍길(673m), 숲내음길(850m), 동백향길(540m), 해오름길(1,500m)등 4개 구간의 숲길이 있는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르내리며 구간별로 각각 다른 경관과 특색 있는 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약산 해안 치유의 숲은 동백나무,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등 난대 수종 자생 군락지여서 피톤치드 발생량이 내륙지역보다 높다.

또한 숲길 따라 펼쳐진 사철 푸르른 풍광과 더불어 원시림이 그늘이 되어주어 한여름에도 걷기 좋고, 숲길을 따라가다 보면 탁 트인 다도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는 점 등이 여름철 걷고 싶은 숲길 선정에 큰 요인이 됐다.

군 관계자는 “아직 휴가 계획이 없다면 산인지 바다인지 선택의 고민 없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여름 피서지로 최적지인 완도 약산 해안 치유의 숲을 찾아볼 것을 추천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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